<앵커 멘트>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혼자 사는 노인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변변한 냉방시설도 없이 찜통더위를 이겨내는 노인들이 많아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 30년 넘게 혼자 살아온 올해 79살의 정영자 할머니는 낡은 선풍기 하나로 더위를 버텨내고 있습니다.
폭염은 식욕마저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영자(79살) : "올 여름같이 더운 건 너무 말도 못해요. 진짜로 너무나 더워요…, 그러니까 대학병원서 갔다 영양제 놔주고 그렇게해도…."
3년 전 다리를 다쳐 거동이 불편한 86살 여아기 할머니도 무더위에 지병인 고혈압과 당뇨가 더 나빠질까 봐 아예 방에서만 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여아기(86살)
혼자 사는 노인들은 몸이 아프거나 어려운 일을 당해도 찾아 돌봐주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이처럼 방치되기 일쑵니다.
<인터뷰>송미숙(전주시 방문보건센터 간호사) : "저희가 방문가능한 대상자가 거의 만성질환이나 장애자분들이 많으세요. 65세 이상이고 독거노인들이 많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하시고…."
또 대부분 면역력이 떨어져 무더위에 노출될 경우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지난달 전북지역에서만 더위에 탈진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환자의 80%가 노인들입니다.
<인터뷰>고경량(전주시보건소 한의사) : "오후 12시에서 4시 사이에는 햇빛이 강하므로 외출을 자제하시고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게 중요합니다."
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혼자 사는 노인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변변한 냉방시설도 없이 찜통더위를 이겨내는 노인들이 많아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 30년 넘게 혼자 살아온 올해 79살의 정영자 할머니는 낡은 선풍기 하나로 더위를 버텨내고 있습니다.
폭염은 식욕마저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영자(79살) : "올 여름같이 더운 건 너무 말도 못해요. 진짜로 너무나 더워요…, 그러니까 대학병원서 갔다 영양제 놔주고 그렇게해도…."
3년 전 다리를 다쳐 거동이 불편한 86살 여아기 할머니도 무더위에 지병인 고혈압과 당뇨가 더 나빠질까 봐 아예 방에서만 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여아기(86살)
혼자 사는 노인들은 몸이 아프거나 어려운 일을 당해도 찾아 돌봐주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이처럼 방치되기 일쑵니다.
<인터뷰>송미숙(전주시 방문보건센터 간호사) : "저희가 방문가능한 대상자가 거의 만성질환이나 장애자분들이 많으세요. 65세 이상이고 독거노인들이 많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하시고…."
또 대부분 면역력이 떨어져 무더위에 노출될 경우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지난달 전북지역에서만 더위에 탈진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환자의 80%가 노인들입니다.
<인터뷰>고경량(전주시보건소 한의사) : "오후 12시에서 4시 사이에는 햇빛이 강하므로 외출을 자제하시고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게 중요합니다."
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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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위에 지치는 노인들, 건강관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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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08 07:30:17
<앵커 멘트>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혼자 사는 노인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변변한 냉방시설도 없이 찜통더위를 이겨내는 노인들이 많아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 30년 넘게 혼자 살아온 올해 79살의 정영자 할머니는 낡은 선풍기 하나로 더위를 버텨내고 있습니다.
폭염은 식욕마저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영자(79살) : "올 여름같이 더운 건 너무 말도 못해요. 진짜로 너무나 더워요…, 그러니까 대학병원서 갔다 영양제 놔주고 그렇게해도…."
3년 전 다리를 다쳐 거동이 불편한 86살 여아기 할머니도 무더위에 지병인 고혈압과 당뇨가 더 나빠질까 봐 아예 방에서만 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여아기(86살)
혼자 사는 노인들은 몸이 아프거나 어려운 일을 당해도 찾아 돌봐주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이처럼 방치되기 일쑵니다.
<인터뷰>송미숙(전주시 방문보건센터 간호사) : "저희가 방문가능한 대상자가 거의 만성질환이나 장애자분들이 많으세요. 65세 이상이고 독거노인들이 많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하시고…."
또 대부분 면역력이 떨어져 무더위에 노출될 경우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지난달 전북지역에서만 더위에 탈진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환자의 80%가 노인들입니다.
<인터뷰>고경량(전주시보건소 한의사) : "오후 12시에서 4시 사이에는 햇빛이 강하므로 외출을 자제하시고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게 중요합니다."
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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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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