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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황제 뒤에 3명 ‘끝없는 추락’
입력 2010.08.08 (08:03) 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즈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파70.7천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를 쏟아내며 5오버파 75타를 쳤다.

지난해를 포함해 7승을 올려 홈코스나 다름없는 파이어스톤골프장에서 우즈는 사흘동안 단 한차례도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지 못한 채 중간합계 11오버파 221타를 적어내며 78위로 떨어졌다. 우즈보다 높은 타수를 적어낸 선수는 기권한 선수를 제외하고 2명에 불과했다.

프로 데뷔 이후 54홀 최악의 성적(파 기준)을 낸 우즈는 9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분발하지 않으면 269주 연속 지켜오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놓을 수도 있다.

우즈는 3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을 50%까지 끌어올리기는 했지만 아이언샷이나 퍼트 등 모든 부문에서 골프 황제로 믿기 어려운 실망스런 샷을 날렸다. 특히 그린 적중률은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39%에 머물렀다.

하위권에 머무는 바람에 마지막조의 티오프 시간보다 2시간30분이나 먼저 경기를 끝낸 우즈는 "드라이버, 아이언, 퍼트 모두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황제의 부진 속에 숀 오헤어(미국)와 라이언 파머(미국)는 나란히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를 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매트 쿠차(미국)가 선두에 1타 뒤진 8언더파 202타로 3위, 어니 엘스(남아공)는 7언더파 203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관심사는 우즈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노리는 필 미켈슨(미국)이었다.

미켈슨은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4개를 적어내는 바람에 1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미켈슨이 대회 마지막날에 4위 안에 들고 우즈가 44위 밖으로 밀려난다면 세계랭킹 1위는 미켈슨이 차지한다.

한편 양용은(38)은 1타를 잃고 공동 53위(3오버파 213타), 최경주(40)는 2타를 잃고 공동 62위(5오버파 215타)로 떨어졌다.

손가락 수술을 받고 복귀한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은 아직 경기 감각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듯 77위(10오버파 220타)에 머물렀다.
  • 우즈, 황제 뒤에 3명 ‘끝없는 추락’
    • 입력 2010-08-08 08:03:50
    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즈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파70.7천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를 쏟아내며 5오버파 75타를 쳤다.

지난해를 포함해 7승을 올려 홈코스나 다름없는 파이어스톤골프장에서 우즈는 사흘동안 단 한차례도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지 못한 채 중간합계 11오버파 221타를 적어내며 78위로 떨어졌다. 우즈보다 높은 타수를 적어낸 선수는 기권한 선수를 제외하고 2명에 불과했다.

프로 데뷔 이후 54홀 최악의 성적(파 기준)을 낸 우즈는 9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분발하지 않으면 269주 연속 지켜오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놓을 수도 있다.

우즈는 3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을 50%까지 끌어올리기는 했지만 아이언샷이나 퍼트 등 모든 부문에서 골프 황제로 믿기 어려운 실망스런 샷을 날렸다. 특히 그린 적중률은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39%에 머물렀다.

하위권에 머무는 바람에 마지막조의 티오프 시간보다 2시간30분이나 먼저 경기를 끝낸 우즈는 "드라이버, 아이언, 퍼트 모두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황제의 부진 속에 숀 오헤어(미국)와 라이언 파머(미국)는 나란히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를 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매트 쿠차(미국)가 선두에 1타 뒤진 8언더파 202타로 3위, 어니 엘스(남아공)는 7언더파 203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관심사는 우즈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노리는 필 미켈슨(미국)이었다.

미켈슨은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4개를 적어내는 바람에 1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미켈슨이 대회 마지막날에 4위 안에 들고 우즈가 44위 밖으로 밀려난다면 세계랭킹 1위는 미켈슨이 차지한다.

한편 양용은(38)은 1타를 잃고 공동 53위(3오버파 213타), 최경주(40)는 2타를 잃고 공동 62위(5오버파 215타)로 떨어졌다.

손가락 수술을 받고 복귀한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은 아직 경기 감각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듯 77위(10오버파 220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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