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시내버스 주행 중 폭발…17명 중경상

입력 2010.08.09 (21:54) 수정 2010.08.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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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심 한복판에서 시내버스가 폭발했습니다.



열 일곱명이 중경상을 입었는데, 그중에 한명은 발목이 절단됐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호 대기 후 서서히 출발하던 버스가 갑자기 폭발합니다.



폭발로 자욱한 연기가 일어나고 놀란 승객들이 차 유리창을 깨고 차도로 뛰어 내립니다.



버스 옆 차량 운전자들도 허겁지겁 대피합니다.



버스에서 쉴새없이 뿜어져 나오는 연료 가스는 순식간에 주변을 뒤덮습니다.



서울시 행당동의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폭발한 시각은 오늘 오후 5시 쯤.



사고가 난 241번 노선 버스는 논현동에서 행당역을 거쳐 신내동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인터뷰> 남자 수의사 목격자 : "갑자기 펑 소리가 나면서 유리창이 와장창 깨졌어요. 일단 그 이후에는 가스 새는 소리가 나서 또 터질까봐..."



이 사고로 버스 승객 27살 이모 씨가 폭발로 발목이 절단됐고, 다른 승객 16명도 중경상을 입어 인근 4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버스 폭발로 인근 상가 3곳의 유리창이 모두 파손됐고, 놀란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사고가 난 버스는 압축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CNG 버스로, 지난 주말 안전점검까지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버스 기사 : "차 모든 점검은 일주일에 두 번 받는데 (지난주) 화요일, 금요일에 받았어요.(가스통도요?) 네."



경찰은 버스 바닥에 있는 연료통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밀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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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서 시내버스 주행 중 폭발…17명 중경상
    • 입력 2010-08-09 21:54:34
    • 수정2010-08-09 22:20:33
    뉴스 9
<앵커 멘트>

 도심 한복판에서 시내버스가 폭발했습니다.

열 일곱명이 중경상을 입었는데, 그중에 한명은 발목이 절단됐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호 대기 후 서서히 출발하던 버스가 갑자기 폭발합니다.

폭발로 자욱한 연기가 일어나고 놀란 승객들이 차 유리창을 깨고 차도로 뛰어 내립니다.

버스 옆 차량 운전자들도 허겁지겁 대피합니다.

버스에서 쉴새없이 뿜어져 나오는 연료 가스는 순식간에 주변을 뒤덮습니다.

서울시 행당동의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폭발한 시각은 오늘 오후 5시 쯤.

사고가 난 241번 노선 버스는 논현동에서 행당역을 거쳐 신내동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인터뷰> 남자 수의사 목격자 : "갑자기 펑 소리가 나면서 유리창이 와장창 깨졌어요. 일단 그 이후에는 가스 새는 소리가 나서 또 터질까봐..."

이 사고로 버스 승객 27살 이모 씨가 폭발로 발목이 절단됐고, 다른 승객 16명도 중경상을 입어 인근 4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버스 폭발로 인근 상가 3곳의 유리창이 모두 파손됐고, 놀란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사고가 난 버스는 압축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CNG 버스로, 지난 주말 안전점검까지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버스 기사 : "차 모든 점검은 일주일에 두 번 받는데 (지난주) 화요일, 금요일에 받았어요.(가스통도요?) 네."

경찰은 버스 바닥에 있는 연료통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밀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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