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풍, 국지성 호우와 해일 동반…피해 우려

입력 2010.08.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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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과 500km나 떨어진 수도권에 국지성 폭우가 쏟아진 건 남쪽에서 많은 수증기가 함께 올라온 때문입니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해일 피해도 우려됩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기치 못한 폭우가 수도권 일대에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경기 북부지역에 이어 서울과 김포, 인천 등 곳곳에 집중호우가 이어졌습니다.

서울 구기동엔 한 시간에 최고 114mm의 폭우가 퍼붓듯 내렸습니다.

태풍 뎬무가 제주도 남쪽에서 북상할 때 500km 정도 떨어진 수도권에 쏟아진 폭우.

태풍의 북상과 함께 많은 수증기가 올라와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밤새 중부지방엔 태풍 뎬무의 간접 영향으로 벼락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다가옴에 따라 최고 7미터의 높은 파도와 함께 해일 피해도 우려됩니다.

현재 제주 해안엔 해일경보가, 남해안에 해일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특히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만조 시각인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3시 정도까지 가장 위험합니다.

<인터뷰>오봉학(기상청 통보관) : "태풍 진행방향의 오른쪽에 있는 제주도와 남해안지역은 높은 파도와 낮은 기압 때문에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부산과 경남 남해안지역은 내일 만조시각인 오전 9시쯤에도 해일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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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태풍, 국지성 호우와 해일 동반…피해 우려
    • 입력 2010-08-10 22: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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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과 500km나 떨어진 수도권에 국지성 폭우가 쏟아진 건 남쪽에서 많은 수증기가 함께 올라온 때문입니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해일 피해도 우려됩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기치 못한 폭우가 수도권 일대에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경기 북부지역에 이어 서울과 김포, 인천 등 곳곳에 집중호우가 이어졌습니다. 서울 구기동엔 한 시간에 최고 114mm의 폭우가 퍼붓듯 내렸습니다. 태풍 뎬무가 제주도 남쪽에서 북상할 때 500km 정도 떨어진 수도권에 쏟아진 폭우. 태풍의 북상과 함께 많은 수증기가 올라와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밤새 중부지방엔 태풍 뎬무의 간접 영향으로 벼락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다가옴에 따라 최고 7미터의 높은 파도와 함께 해일 피해도 우려됩니다. 현재 제주 해안엔 해일경보가, 남해안에 해일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특히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만조 시각인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3시 정도까지 가장 위험합니다. <인터뷰>오봉학(기상청 통보관) : "태풍 진행방향의 오른쪽에 있는 제주도와 남해안지역은 높은 파도와 낮은 기압 때문에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부산과 경남 남해안지역은 내일 만조시각인 오전 9시쯤에도 해일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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