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총리 인식 모든 일본인 공유 기대”

입력 2010.08.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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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인식을 일본 국민 모두가 공유하길 바란다는 게 우리 정부 반응인데요.

이명박 대통령은 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총리의 담화에 대해 우리 정부는 담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본 스스로의 과오를 돌아보는데 솔직하고 싶다고 한 점에 주목하며 이런 인식을 모든 일본 국민이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김영선(외교통상부 대변인) : "한일간의 불행했던 과거사를 극복하고 미래의 밝은 한일관계를 개척해 나가려는 칸 총리와 일본 정부의 의지로 받아들인다."

담화 발표 직후 간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이번 담화 내용을 설명하면서 일본 전체의 뜻임을 나타냈습니다.

이에대해 이 대통령은 앞으로 일본이 어떻게 행동으로 실천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희정(청와대 대변인) : "이대통령은 앞으로 양국간 현안 문제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지혜롭게 협력해 나가자고..."

정치권은 이번 담화가 진일보 했지만 다소 미흡했다는 반응입니다.

여야 모두 강제 징용이나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면서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가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관련 시민단체들은 일본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여전히 의문이라며 피해자에 대한 보상 문제 등을 외면한 데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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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日 총리 인식 모든 일본인 공유 기대”
    • 입력 2010-08-10 22: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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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인식을 일본 국민 모두가 공유하길 바란다는 게 우리 정부 반응인데요. 이명박 대통령은 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총리의 담화에 대해 우리 정부는 담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본 스스로의 과오를 돌아보는데 솔직하고 싶다고 한 점에 주목하며 이런 인식을 모든 일본 국민이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김영선(외교통상부 대변인) : "한일간의 불행했던 과거사를 극복하고 미래의 밝은 한일관계를 개척해 나가려는 칸 총리와 일본 정부의 의지로 받아들인다." 담화 발표 직후 간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이번 담화 내용을 설명하면서 일본 전체의 뜻임을 나타냈습니다. 이에대해 이 대통령은 앞으로 일본이 어떻게 행동으로 실천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희정(청와대 대변인) : "이대통령은 앞으로 양국간 현안 문제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지혜롭게 협력해 나가자고..." 정치권은 이번 담화가 진일보 했지만 다소 미흡했다는 반응입니다. 여야 모두 강제 징용이나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면서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가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관련 시민단체들은 일본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여전히 의문이라며 피해자에 대한 보상 문제 등을 외면한 데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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