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절반 크기 빙하 남하, 북대서양 ‘비상’

입력 2010.08.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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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극에서 떨어져 나온 초대형 빙하가 지금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제 2의 타이타닉, 혹은 원유유출 사고가 날까 미국 의회는 청문회까지 열었습니다.

정제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극해 그린란드 섬 끝자락에서 떨어져 나온 빙하 덩어리가 위성사진에 선명히 찍혔습니다.

면적은 서울의 약 40 % 정도고 두께는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절반이나 됩니다.

문제는 반세기만의 최대크기인 이 빙하 덩어리가 석유시추 시설과 뱃길로 가득한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겁니다.

98년전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부딪혀 침몰한 곳입니다.

극단적인 가정이지만 유사 사고와 함께 최근 멕시코만 같은 원유유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미국 의회는 과학자들을 불러 청문회까지 열었습니다.

<녹취>에드 마키(미국 하원의원) : "그린란드나 남극등에서 자연 파괴가 계속되고 있어 전 인류가 고통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빙산은 바다물과 접촉하면 크기가 급격히 줄고 위험지역까지는 한 두 해가 걸려 변수가 많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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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절반 크기 빙하 남하, 북대서양 ‘비상’
    • 입력 2010-08-12 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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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극에서 떨어져 나온 초대형 빙하가 지금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제 2의 타이타닉, 혹은 원유유출 사고가 날까 미국 의회는 청문회까지 열었습니다. 정제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극해 그린란드 섬 끝자락에서 떨어져 나온 빙하 덩어리가 위성사진에 선명히 찍혔습니다. 면적은 서울의 약 40 % 정도고 두께는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절반이나 됩니다. 문제는 반세기만의 최대크기인 이 빙하 덩어리가 석유시추 시설과 뱃길로 가득한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겁니다. 98년전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부딪혀 침몰한 곳입니다. 극단적인 가정이지만 유사 사고와 함께 최근 멕시코만 같은 원유유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미국 의회는 과학자들을 불러 청문회까지 열었습니다. <녹취>에드 마키(미국 하원의원) : "그린란드나 남극등에서 자연 파괴가 계속되고 있어 전 인류가 고통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빙산은 바다물과 접촉하면 크기가 급격히 줄고 위험지역까지는 한 두 해가 걸려 변수가 많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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