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2,400여 명 광복절 특사 발표

입력 2010.08.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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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복절을 앞두고 정부가 광복절 기념 특별 사면 대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와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등 주요 정치인과 경제인을 포함해 2천4백여 명이 사면을 받게 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무부는 오늘 오전 과천 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정치인과 경제인 등 2천4백여 명에 대한 특별 사면을 발표했습니다.

사면 대상자 가운데는 지난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와 김원기 전 국회의장,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입니다.

법무부는 화해와 포용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민 통합을 실현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주요 정치인으로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와 김종률 전 민주당 의원 등이 특별 사면·감형됐습니다.

특히 서 전 대표는 지병을 앓고 있는 점이 고려돼 잔여 형기의 3분의 1을 감형했습니다.

이들 외에도 지난 17대 대선과 총선사범 2천3백여 명이 사면 대상에 올랐습니다.

주요 경제인 18명도 사면됐습니다.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유상부 전 포스코 회장 등이 사면 대상으로 정해졌습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은 이번 사면에서 제외됐습니다.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형 집행률, 추징금 완납 여부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법무부는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사면과 징계면제는 광복절인 오는 15일자로 시행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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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2,400여 명 광복절 특사 발표
    • 입력 2010-08-13 13:20:44
    뉴스 12
<앵커 멘트> 광복절을 앞두고 정부가 광복절 기념 특별 사면 대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와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등 주요 정치인과 경제인을 포함해 2천4백여 명이 사면을 받게 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무부는 오늘 오전 과천 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정치인과 경제인 등 2천4백여 명에 대한 특별 사면을 발표했습니다. 사면 대상자 가운데는 지난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와 김원기 전 국회의장,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입니다. 법무부는 화해와 포용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민 통합을 실현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주요 정치인으로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와 김종률 전 민주당 의원 등이 특별 사면·감형됐습니다. 특히 서 전 대표는 지병을 앓고 있는 점이 고려돼 잔여 형기의 3분의 1을 감형했습니다. 이들 외에도 지난 17대 대선과 총선사범 2천3백여 명이 사면 대상에 올랐습니다. 주요 경제인 18명도 사면됐습니다.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유상부 전 포스코 회장 등이 사면 대상으로 정해졌습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은 이번 사면에서 제외됐습니다.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형 집행률, 추징금 완납 여부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법무부는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사면과 징계면제는 광복절인 오는 15일자로 시행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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