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평·서청원 등 2천 4백여 명 특별사면

입력 2010.08.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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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광복절 기념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정치인과 경제인, 지난 정부 인사 등 2천4백여 명이 사면받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특별사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입니다.

세종증권 매각 과정에서 23억여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은 지 일곱 달 만에 사면이 결정됐습니다.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 등 지난 정부의 인사 4명이 사면됩니다.

<녹취>이귀남(법무부 장관) : "화해와 포용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민 통합을 위한 결정이다."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도 사면이 확정돼 남은 형기의 절반을 감형받게 됩니다.

지병으로 건강이 매우 나쁜 점을 고려한 인도적 조치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등 '삼성 특검'에서 유죄를 받은 전직 삼성 임원 5명도 불과 1년 만에 사면받았습니다.

사면 대상 경제인은 이들을 포함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등 모두 18명입니다.

<녹취>이귀남(법무부 장관) :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습니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캄보디아 출신 여성 등 불우 수형자와 고령자 27명도 사면 혜택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이 밖에도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사범 등 선거 관련 범죄자 2천3백여 명을 사면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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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건평·서청원 등 2천 4백여 명 특별사면
    • 입력 2010-08-13 22:07:57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가 광복절 기념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정치인과 경제인, 지난 정부 인사 등 2천4백여 명이 사면받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특별사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입니다. 세종증권 매각 과정에서 23억여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은 지 일곱 달 만에 사면이 결정됐습니다.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 등 지난 정부의 인사 4명이 사면됩니다. <녹취>이귀남(법무부 장관) : "화해와 포용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민 통합을 위한 결정이다."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도 사면이 확정돼 남은 형기의 절반을 감형받게 됩니다. 지병으로 건강이 매우 나쁜 점을 고려한 인도적 조치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등 '삼성 특검'에서 유죄를 받은 전직 삼성 임원 5명도 불과 1년 만에 사면받았습니다. 사면 대상 경제인은 이들을 포함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등 모두 18명입니다. <녹취>이귀남(법무부 장관) :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습니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캄보디아 출신 여성 등 불우 수형자와 고령자 27명도 사면 혜택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이 밖에도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사범 등 선거 관련 범죄자 2천3백여 명을 사면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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