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단신] “北, 목함지뢰 고의 유출 했을 수도” 外

입력 2010.08.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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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제 목함 지뢰가 잇따라 발견된 것과 관련해 정부는 북한측의 고의 유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한 정보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간담회에서, 과거에도 북한 지역에 물난리가 난 적이 자주 있었지만, 이번처럼 목함지뢰가 대량으로 유출된 적은 없었다며, 북한이 의도적으로 유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포탄 등 다른 무기는 없고, 목함지뢰만 흘러들어온 점도 의심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일, 방중 때 100억 달러 투자 요청”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식량 백만 톤과 인프라 투자비용 백억 달러 지원을 중국에 요청했었다고일본의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신문은 김 위원장이 당시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담에서 북-중 국경지대 인프라 정비를 위한 100억 달러 투자를 요청했고, 이와 별도로 식량 100만t과 석유 80만t을 연내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측은 이에 대해 인프라 정비 중요성에는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었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中, 北에 국경지역 경찰 장비 기증



중국 정부가 북중 국경지역 밀거래 등 범죄단속을 위한 경찰용 장비를 북한에 지원했습니다.



북한을 방문 중인 중국 공안부 대표단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북한 인민보안부 대표단에게 국경지역 경찰 활동용 협조물자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안의 이번 장비 전달은 지난 6월 중국인 3명이 압록강변에서 북한 국경수비대의 총격으로 숨진데 따른 것으로 북한 보안원들의 탈북자 색출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6일부터 4일 간 비상 대비 ‘을지훈련’



북한의 기습 도발 등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민관군 통합방위훈련인 2010 을지훈련이 모레부터 나흘 동안 전국 4천여 기관에서 40여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됩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해안포 도발에 따른 긴장 고조 속에서, 국민적 대비태세 확립과 안보의식 강화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구체적으로는 비상시 공무원 대응능력 향상과 고층건물 재난사고, 지하철 사고 등에 대한 대응 훈련, 그리고 사이버공격 대비훈련이 중점 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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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단신] “北, 목함지뢰 고의 유출 했을 수도” 外
    • 입력 2010-08-14 10: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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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제 목함 지뢰가 잇따라 발견된 것과 관련해 정부는 북한측의 고의 유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한 정보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간담회에서, 과거에도 북한 지역에 물난리가 난 적이 자주 있었지만, 이번처럼 목함지뢰가 대량으로 유출된 적은 없었다며, 북한이 의도적으로 유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포탄 등 다른 무기는 없고, 목함지뢰만 흘러들어온 점도 의심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일, 방중 때 100억 달러 투자 요청”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식량 백만 톤과 인프라 투자비용 백억 달러 지원을 중국에 요청했었다고일본의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신문은 김 위원장이 당시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담에서 북-중 국경지대 인프라 정비를 위한 100억 달러 투자를 요청했고, 이와 별도로 식량 100만t과 석유 80만t을 연내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측은 이에 대해 인프라 정비 중요성에는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었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中, 北에 국경지역 경찰 장비 기증

중국 정부가 북중 국경지역 밀거래 등 범죄단속을 위한 경찰용 장비를 북한에 지원했습니다.

북한을 방문 중인 중국 공안부 대표단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북한 인민보안부 대표단에게 국경지역 경찰 활동용 협조물자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안의 이번 장비 전달은 지난 6월 중국인 3명이 압록강변에서 북한 국경수비대의 총격으로 숨진데 따른 것으로 북한 보안원들의 탈북자 색출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6일부터 4일 간 비상 대비 ‘을지훈련’

북한의 기습 도발 등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민관군 통합방위훈련인 2010 을지훈련이 모레부터 나흘 동안 전국 4천여 기관에서 40여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됩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해안포 도발에 따른 긴장 고조 속에서, 국민적 대비태세 확립과 안보의식 강화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구체적으로는 비상시 공무원 대응능력 향상과 고층건물 재난사고, 지하철 사고 등에 대한 대응 훈련, 그리고 사이버공격 대비훈련이 중점 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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