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호소카와 前총리 “국권침탈 강제된 것”

입력 2010.08.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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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호소카와 모리히로 전 총리가 일본의 조선 국권침탈은 무력에 의해 강제된 것이라며 간 나오토 총리가 침탈의 강제성을 인정하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호소카와 전 총리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간 총리의 국권침탈 100주년 담화에 대해 "큰 획을 그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좀 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어땠을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호소카와 전 총리는 또 일왕의 방한 문제와 관련해서 일왕이 미국과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등을 방문했으면서도 한국만 방문하지 않은 것은 순서가 잘못됐다며 조속히 방한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소카와 전 총리는 취임 기자회견 당시 2차 세계대전을 '침략전쟁'이라고 말해 파문을 빚었으며, 이와 관련해 "상식적으로 중국과 한국, 동남아시아에 큰 고통과 희생을 유발한 만큼 침략이 아니었다고 할 수 없다"고 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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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호소카와 前총리 “국권침탈 강제된 것”
    • 입력 2010-08-14 15:34:48
    국제
일본의 호소카와 모리히로 전 총리가 일본의 조선 국권침탈은 무력에 의해 강제된 것이라며 간 나오토 총리가 침탈의 강제성을 인정하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호소카와 전 총리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간 총리의 국권침탈 100주년 담화에 대해 "큰 획을 그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좀 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어땠을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호소카와 전 총리는 또 일왕의 방한 문제와 관련해서 일왕이 미국과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등을 방문했으면서도 한국만 방문하지 않은 것은 순서가 잘못됐다며 조속히 방한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소카와 전 총리는 취임 기자회견 당시 2차 세계대전을 '침략전쟁'이라고 말해 파문을 빚었으며, 이와 관련해 "상식적으로 중국과 한국, 동남아시아에 큰 고통과 희생을 유발한 만큼 침략이 아니었다고 할 수 없다"고 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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