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불볕더위…막바지 피서 절정

입력 2010.08.14 (21: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태풍이 물러간 첫 주말, 제주는 오늘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더위를 피하려는 막바지 피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라산에서 흘러 내린 용천수가 바닷물과 만나 신비로운 에메랄드빛을 만들었습니다.

제주 전통의 고깃배인 '테우'를 타고 가다보면, 용암이 만들어낸 기암괴석들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임세윤(서울시 역촌초등학교 1학년) : "나무도 예쁘고, 바위도 예쁘고, 물색깔도 예뻐요. 그리고 엄마 아빠랑 오니까 너무 너무 좋아요."

엎어질 듯 기우뚱, 아빠, 엄마와 함께 타 본 카약 체험.

배 밑으로 물 속을 훤히 들여다 보는 것도 색다른 체험입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용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탕 속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발을 담급니다.

벌거벗은 아이들은 멱을 감으며 더위를 한 방에 날립니다.

제주의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며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너도 나도 물가로 물가로 모여들었습니다.

<인터뷰>고은아·지상일(제주시 노형동) : "집에 있는 게 사우나 같고 너무 더웠는데, 놀러와서 발 담그고 있으니까 냉장고 같습니다. 정말 시원하고.."

태풍이 물러간 뒤 찾아온 여름 막바지 불볕더위에, 시원한 용천수가 샘솟는 곳마다 피서 인파로 절정을 이뤘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는 불볕더위…막바지 피서 절정
    • 입력 2010-08-14 21:38:17
    뉴스 9
<앵커 멘트> 태풍이 물러간 첫 주말, 제주는 오늘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더위를 피하려는 막바지 피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라산에서 흘러 내린 용천수가 바닷물과 만나 신비로운 에메랄드빛을 만들었습니다. 제주 전통의 고깃배인 '테우'를 타고 가다보면, 용암이 만들어낸 기암괴석들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임세윤(서울시 역촌초등학교 1학년) : "나무도 예쁘고, 바위도 예쁘고, 물색깔도 예뻐요. 그리고 엄마 아빠랑 오니까 너무 너무 좋아요." 엎어질 듯 기우뚱, 아빠, 엄마와 함께 타 본 카약 체험. 배 밑으로 물 속을 훤히 들여다 보는 것도 색다른 체험입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용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탕 속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발을 담급니다. 벌거벗은 아이들은 멱을 감으며 더위를 한 방에 날립니다. 제주의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며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너도 나도 물가로 물가로 모여들었습니다. <인터뷰>고은아·지상일(제주시 노형동) : "집에 있는 게 사우나 같고 너무 더웠는데, 놀러와서 발 담그고 있으니까 냉장고 같습니다. 정말 시원하고.." 태풍이 물러간 뒤 찾아온 여름 막바지 불볕더위에, 시원한 용천수가 샘솟는 곳마다 피서 인파로 절정을 이뤘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