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복원 총지휘한 ‘신응수’ 대목장

입력 2010.08.14 (21: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하기까지 20년 세월동안 경복궁 복원을 총지휘한 신응수 대목장을 김석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철근 콘크리트 덩어리였던 광화문이 기와부터 차례차례 철거되고 광화문의 제모습을 찾기 위한 대장정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3년 8개월이 지난 오늘, 옛 모습을 되찾은 광화문이 그 화려하고 웅장한 위용을 뽐냅니다.

20년에 걸친 경복궁 복원의 대역사가 마침내 마무리되는 순간.

복원 사업을 총지휘한 한국 목조 건축의 명인 대목장 신응수 씨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인터뷰>신응수(대목장) :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광화문 복원이 제대로 됐기 때문에 모든 어려움을 다 잊을 수 있고, 기분이 참 좋으네요."

지난 1991년 오십 나이에 경복궁 복원 사업의 총책임자란 중책을 맡은 이래 근정전을 비롯한 경복궁 내 건물 90여 동이 그의 손길을 거쳐 차례차례 옛모습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 20년 세월 동안 숱한 시련을 이겨낸 결과입니다.

<인터뷰> 신응수: "나무가 이 기둥 하나 하는데 400년, 300년씩 된 나무거든요. 이런 나무 찾아내기는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경복궁은 50년 세월을 목수로 살아온 신 씨가 최고의 자재와 솜씨, 정성을 쏟아부은 최대의 역작.

일생의 대업을 이뤄냈지만 대목장은 여전히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신응수 : "국보 1호로 손색이 없게끔 최선을 다해서 혼을 담아서 숭례문 복구에 전력을 다해야죠."

KBS 뉴스 김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화문 복원 총지휘한 ‘신응수’ 대목장
    • 입력 2010-08-14 21:38:18
    뉴스 9
<앵커 멘트> 이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하기까지 20년 세월동안 경복궁 복원을 총지휘한 신응수 대목장을 김석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철근 콘크리트 덩어리였던 광화문이 기와부터 차례차례 철거되고 광화문의 제모습을 찾기 위한 대장정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3년 8개월이 지난 오늘, 옛 모습을 되찾은 광화문이 그 화려하고 웅장한 위용을 뽐냅니다. 20년에 걸친 경복궁 복원의 대역사가 마침내 마무리되는 순간. 복원 사업을 총지휘한 한국 목조 건축의 명인 대목장 신응수 씨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인터뷰>신응수(대목장) :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광화문 복원이 제대로 됐기 때문에 모든 어려움을 다 잊을 수 있고, 기분이 참 좋으네요." 지난 1991년 오십 나이에 경복궁 복원 사업의 총책임자란 중책을 맡은 이래 근정전을 비롯한 경복궁 내 건물 90여 동이 그의 손길을 거쳐 차례차례 옛모습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 20년 세월 동안 숱한 시련을 이겨낸 결과입니다. <인터뷰> 신응수: "나무가 이 기둥 하나 하는데 400년, 300년씩 된 나무거든요. 이런 나무 찾아내기는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경복궁은 50년 세월을 목수로 살아온 신 씨가 최고의 자재와 솜씨, 정성을 쏟아부은 최대의 역작. 일생의 대업을 이뤄냈지만 대목장은 여전히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신응수 : "국보 1호로 손색이 없게끔 최선을 다해서 혼을 담아서 숭례문 복구에 전력을 다해야죠." KBS 뉴스 김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