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협력사 ‘납품비리’ 회계실무자 조사

입력 2010.08.1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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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가 수백억원 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지난주 압수수색을 실시한 협력 업체 회계자료 분석을 위해 실무 책임자 등을 몇 차례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협력업체의 경리부, 또 이 회사 계열사 경리 담당자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회사가 비정상적인 회계 처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선박블록 등을 제조해 대우조선해양에 납품하는 이 업체는 지난 2008년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받은 선수금 570여억 원 가운데 250여억 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했으며 이 돈이 대우조선해양 회장 연임을 위한 로비 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회사 규모가 비교적 큰 것에 비해 회계가 깔끔하게 정리돼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압수물 분석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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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협력사 ‘납품비리’ 회계실무자 조사
    • 입력 2010-08-17 05:45:30
    사회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가 수백억원 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지난주 압수수색을 실시한 협력 업체 회계자료 분석을 위해 실무 책임자 등을 몇 차례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협력업체의 경리부, 또 이 회사 계열사 경리 담당자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회사가 비정상적인 회계 처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선박블록 등을 제조해 대우조선해양에 납품하는 이 업체는 지난 2008년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받은 선수금 570여억 원 가운데 250여억 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했으며 이 돈이 대우조선해양 회장 연임을 위한 로비 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회사 규모가 비교적 큰 것에 비해 회계가 깔끔하게 정리돼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압수물 분석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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