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간인 사찰 관련자 위치 추적 나서

입력 2010.08.17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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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최근 지원관실 컴퓨터 등이 훼손된 것과 관련해 증거인멸을 한 인물들을 가려내기 위해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 위치 추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컴퓨터 하드 디스크가 전문 프로그램에 의해 지워졌을 당시 이인규 전 지원관 등 증거인멸에 관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위치를 파악해, 시간대 별로 비교하는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지원관 등은 검찰에서 당시 업무에서 배제돼 컴퓨터에서 파일 등이 삭제된 이유를 모르겠다고 증언한 만큼 검찰은 위치 추적 등을 통해 거짓 진술임을 밝힐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도 통화 내역 조회 등을 통해 범위를 좁혀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 파일 등을 삭제할 당시 지워지지 않은 파일 등을 찾아내 그 내용을 분석하고 있으며, 삭제된 파일도 일부 복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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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민간인 사찰 관련자 위치 추적 나서
    • 입력 2010-08-17 05:48:25
    사회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최근 지원관실 컴퓨터 등이 훼손된 것과 관련해 증거인멸을 한 인물들을 가려내기 위해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 위치 추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컴퓨터 하드 디스크가 전문 프로그램에 의해 지워졌을 당시 이인규 전 지원관 등 증거인멸에 관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위치를 파악해, 시간대 별로 비교하는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지원관 등은 검찰에서 당시 업무에서 배제돼 컴퓨터에서 파일 등이 삭제된 이유를 모르겠다고 증언한 만큼 검찰은 위치 추적 등을 통해 거짓 진술임을 밝힐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도 통화 내역 조회 등을 통해 범위를 좁혀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 파일 등을 삭제할 당시 지워지지 않은 파일 등을 찾아내 그 내용을 분석하고 있으며, 삭제된 파일도 일부 복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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