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발언’ 파문…경찰 내부 동요
입력 2010.08.17 (05:50)
수정 2010.08.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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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발언에 대해 경찰 내부에서도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과 그 가족이 많이 가입한 한 인터넷 카페엔 조 내정자에게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익명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또 경찰대 동문만 이용하는 한 게시판에는 "법 집행하는 분이 위장전입하고 고인에 대해 있지도 않은 말을 했다"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 내부에선 조 내정자의 강연 동영상 유출 경위를 두고 갈등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조현오 내정자가 청장 자리를 놓고 경찰대 출신 후보와 경합했다며, 이번 사태가 경찰대 출신 측의 정치적 음모라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주장도 맞서고 있습니다.
내부 동요를 감지한 경찰청은 모강인 경찰청 차장이 내부 게시판을 통해 조 내정자의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등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편, 조 내정자는 천안함 유족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공개 사과의 뜻을 전하고, 나머지는 인사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며 사실상 자진사퇴 거부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과 그 가족이 많이 가입한 한 인터넷 카페엔 조 내정자에게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익명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또 경찰대 동문만 이용하는 한 게시판에는 "법 집행하는 분이 위장전입하고 고인에 대해 있지도 않은 말을 했다"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 내부에선 조 내정자의 강연 동영상 유출 경위를 두고 갈등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조현오 내정자가 청장 자리를 놓고 경찰대 출신 후보와 경합했다며, 이번 사태가 경찰대 출신 측의 정치적 음모라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주장도 맞서고 있습니다.
내부 동요를 감지한 경찰청은 모강인 경찰청 차장이 내부 게시판을 통해 조 내정자의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등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편, 조 내정자는 천안함 유족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공개 사과의 뜻을 전하고, 나머지는 인사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며 사실상 자진사퇴 거부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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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오 발언’ 파문…경찰 내부 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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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17 05:50:32
- 수정2010-08-17 08:32:54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발언에 대해 경찰 내부에서도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과 그 가족이 많이 가입한 한 인터넷 카페엔 조 내정자에게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익명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또 경찰대 동문만 이용하는 한 게시판에는 "법 집행하는 분이 위장전입하고 고인에 대해 있지도 않은 말을 했다"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 내부에선 조 내정자의 강연 동영상 유출 경위를 두고 갈등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조현오 내정자가 청장 자리를 놓고 경찰대 출신 후보와 경합했다며, 이번 사태가 경찰대 출신 측의 정치적 음모라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주장도 맞서고 있습니다.
내부 동요를 감지한 경찰청은 모강인 경찰청 차장이 내부 게시판을 통해 조 내정자의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등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편, 조 내정자는 천안함 유족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공개 사과의 뜻을 전하고, 나머지는 인사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며 사실상 자진사퇴 거부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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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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