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통일세 제안, 北 급변사태 대비 염두”
입력 2010.08.17 (05:54)
수정 2010.08.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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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제안한 `통일세' 신설 구상에 대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악화와 북한 내부의 급변 사태 가능성을 염두에 둔 판단으로 분석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국제면에서 통일세 관련 기사를 다루면서 "통일 논의는 한반도에서는 민감한 이슈"라고 전제한 뒤 특히 북한 지도자 김정일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후계 절차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통일세 제안은 북한의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통일 비용을 위해 통일세를 제안한 첫 대통령"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구상에 대해 "북한의 붕괴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한국 내부에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통일세 제안이 앞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때 북한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고 논평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대통령이 통일세를 구상한 배경에 대해서 "한국 정부는 북한 체제의 후계자가 확고한 통제력을 갖기 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남북 관계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통일세 제안은 북한의 반발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예상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국제면에서 통일세 관련 기사를 다루면서 "통일 논의는 한반도에서는 민감한 이슈"라고 전제한 뒤 특히 북한 지도자 김정일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후계 절차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통일세 제안은 북한의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통일 비용을 위해 통일세를 제안한 첫 대통령"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구상에 대해 "북한의 붕괴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한국 내부에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통일세 제안이 앞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때 북한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고 논평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대통령이 통일세를 구상한 배경에 대해서 "한국 정부는 북한 체제의 후계자가 확고한 통제력을 갖기 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남북 관계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통일세 제안은 북한의 반발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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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언론 “통일세 제안, 北 급변사태 대비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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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17 05:54:20
- 수정2010-08-17 08:20:06
미국 언론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제안한 `통일세' 신설 구상에 대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악화와 북한 내부의 급변 사태 가능성을 염두에 둔 판단으로 분석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국제면에서 통일세 관련 기사를 다루면서 "통일 논의는 한반도에서는 민감한 이슈"라고 전제한 뒤 특히 북한 지도자 김정일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후계 절차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통일세 제안은 북한의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통일 비용을 위해 통일세를 제안한 첫 대통령"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구상에 대해 "북한의 붕괴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한국 내부에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통일세 제안이 앞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때 북한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고 논평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대통령이 통일세를 구상한 배경에 대해서 "한국 정부는 북한 체제의 후계자가 확고한 통제력을 갖기 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남북 관계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통일세 제안은 북한의 반발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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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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