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신문 “통일세 제안에 메시지 숨어 있어”
입력 2010.08.17 (06:29)
수정 2010.08.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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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통일세 신설을 포함한 통일 방안을 제시한 데 대해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실패할 청사진'이지만 김정일과 한국민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더타임스는 `실패할 운명의 청사진 속에 숨겨진 메시지'라는 제목의 도쿄발 분석기사에서 "기술적으로 통일은 한국의 정책적 목표이고 이번 청사진에는 아무런 시간표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비판적으로 보면 첫 줄부터 실패할 수 밖에 없다"면서 "북한 정권으로 하여금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요구함으로써 진정한 화해의 손길을 뻗치는 것도 아니고 실제 통일 가능성을 높일 수도 없다는 점을 이 대통령이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제안이 한반도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분명한 견해를 나타내면서 하나는 김정일에게, 또 하나는 유권자들에게 격동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낸 점이 더욱 흥미롭다"고 분석했습니다.
더타임스는 `실패할 운명의 청사진 속에 숨겨진 메시지'라는 제목의 도쿄발 분석기사에서 "기술적으로 통일은 한국의 정책적 목표이고 이번 청사진에는 아무런 시간표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비판적으로 보면 첫 줄부터 실패할 수 밖에 없다"면서 "북한 정권으로 하여금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요구함으로써 진정한 화해의 손길을 뻗치는 것도 아니고 실제 통일 가능성을 높일 수도 없다는 점을 이 대통령이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제안이 한반도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분명한 견해를 나타내면서 하나는 김정일에게, 또 하나는 유권자들에게 격동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낸 점이 더욱 흥미롭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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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신문 “통일세 제안에 메시지 숨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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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17 06:29:28
- 수정2010-08-17 08:20:06
이명박 대통령이 통일세 신설을 포함한 통일 방안을 제시한 데 대해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실패할 청사진'이지만 김정일과 한국민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더타임스는 `실패할 운명의 청사진 속에 숨겨진 메시지'라는 제목의 도쿄발 분석기사에서 "기술적으로 통일은 한국의 정책적 목표이고 이번 청사진에는 아무런 시간표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비판적으로 보면 첫 줄부터 실패할 수 밖에 없다"면서 "북한 정권으로 하여금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요구함으로써 진정한 화해의 손길을 뻗치는 것도 아니고 실제 통일 가능성을 높일 수도 없다는 점을 이 대통령이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제안이 한반도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분명한 견해를 나타내면서 하나는 김정일에게, 또 하나는 유권자들에게 격동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낸 점이 더욱 흥미롭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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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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