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석탄공사 외주업체 등 14곳 압수수색
입력 2010.08.17 (06:59)
수정 2010.08.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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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강릉지청 수사관에 대한 접대 의혹과 관련해 강원도 삼척의 석탄공사 외주업체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외주업체들이 채탄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검찰 계장 등을 상대로 접대한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지청 김모 계장의 향응.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특별검사팀이 어제 압수수색한 곳은 석탄공사 도계광업소 8개 외주용역업체의 사무실과 사장 자택 등 14곳에 이릅니다.
<녹취> 용역업체 관계자: "검찰에서 왔다갔다는 얘기만 들었고, 다른 건 잘 몰라요."
특검팀은 도계광업소 외주용역업체 사장 장모 씨가 채탄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술과 해외 원정 골프는 물론 성 접대 등을 통해 당시 강릉지청 김 계장을 꾸준히 접대해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계장이 채탄권의 하도급 권한을 쥐고 있던 노조지부장 임모 씨에게 압력을 행사해 장 씨에게 채탄권을 주게했다는 겁니다.
<녹취>외주업체 관계자: "임 계장이 채탄권을 주고, 장 씨가 돈을 많이 벌었어요."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노조지부장 임 씨가 지난 2001년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가 무혐의 처리된 과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 계장이 이 과정에 개입했고, 그 대가로 임 씨는 청탁을 들어주거나 금품을 건네는 등 접대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특검팀은 조만간 김 전 계장과 임 씨를 직접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현직 검사 개입 여부도 추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강릉지청 수사관에 대한 접대 의혹과 관련해 강원도 삼척의 석탄공사 외주업체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외주업체들이 채탄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검찰 계장 등을 상대로 접대한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지청 김모 계장의 향응.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특별검사팀이 어제 압수수색한 곳은 석탄공사 도계광업소 8개 외주용역업체의 사무실과 사장 자택 등 14곳에 이릅니다.
<녹취> 용역업체 관계자: "검찰에서 왔다갔다는 얘기만 들었고, 다른 건 잘 몰라요."
특검팀은 도계광업소 외주용역업체 사장 장모 씨가 채탄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술과 해외 원정 골프는 물론 성 접대 등을 통해 당시 강릉지청 김 계장을 꾸준히 접대해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계장이 채탄권의 하도급 권한을 쥐고 있던 노조지부장 임모 씨에게 압력을 행사해 장 씨에게 채탄권을 주게했다는 겁니다.
<녹취>외주업체 관계자: "임 계장이 채탄권을 주고, 장 씨가 돈을 많이 벌었어요."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노조지부장 임 씨가 지난 2001년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가 무혐의 처리된 과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 계장이 이 과정에 개입했고, 그 대가로 임 씨는 청탁을 들어주거나 금품을 건네는 등 접대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특검팀은 조만간 김 전 계장과 임 씨를 직접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현직 검사 개입 여부도 추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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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석탄공사 외주업체 등 14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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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17 06:59:44
- 수정2010-08-17 08:32:25
<앵커 멘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강릉지청 수사관에 대한 접대 의혹과 관련해 강원도 삼척의 석탄공사 외주업체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외주업체들이 채탄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검찰 계장 등을 상대로 접대한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지청 김모 계장의 향응.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특별검사팀이 어제 압수수색한 곳은 석탄공사 도계광업소 8개 외주용역업체의 사무실과 사장 자택 등 14곳에 이릅니다.
<녹취> 용역업체 관계자: "검찰에서 왔다갔다는 얘기만 들었고, 다른 건 잘 몰라요."
특검팀은 도계광업소 외주용역업체 사장 장모 씨가 채탄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술과 해외 원정 골프는 물론 성 접대 등을 통해 당시 강릉지청 김 계장을 꾸준히 접대해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계장이 채탄권의 하도급 권한을 쥐고 있던 노조지부장 임모 씨에게 압력을 행사해 장 씨에게 채탄권을 주게했다는 겁니다.
<녹취>외주업체 관계자: "임 계장이 채탄권을 주고, 장 씨가 돈을 많이 벌었어요."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노조지부장 임 씨가 지난 2001년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가 무혐의 처리된 과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 계장이 이 과정에 개입했고, 그 대가로 임 씨는 청탁을 들어주거나 금품을 건네는 등 접대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특검팀은 조만간 김 전 계장과 임 씨를 직접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현직 검사 개입 여부도 추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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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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