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전신 검색기, 논란 속 전면 도입
입력 2010.08.17 (06:59)
수정 2010.08.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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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신체를 투시해 볼 수 있는 전신 검색기가 인천 등 4개 공항에 전면 도입됐습니다.
인권 침해 소지를 최소한으로 줄였다고 하지만 논란이 분분합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공항에 설치된 전신 검색 장비입니다.
두 팔을 벌리고 올라서자, 6초 만에 온 몸이 투시됩니다.
<녹취> "찍겠습니다."
분석실로 전송된 영상은 주요 부위를 가리긴 했지만, 신체 윤곽은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인터뷰> 정진호(인천공항 보안검색팀장): "은밀 부위에 폭발물이라든가 무기, 이런 걸 전부 투시해서 검색할 수 있어.."
G20 정상회의에 대비해 인천과 김포, 김해, 제주 공항에 모두 6대가 도입됐고 다음달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전면 운영됩니다.
승객들은 거북하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김수정(용인시 언남동):"벗거나 하는 거에 노출이 된다는 거에 상당한 거부 반응이 있어요."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위험 물질을 숨기고도 무사히 통과한 사례가 잇따라 보고돼 실효성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창익(인권연대 사무국장):"전시행정의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실제 테러 위협을 막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국토해양부는 부정적인 여론을 고려해 하루 2백명 안팎의 요주의 승객으로 대상을 한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예전과 같이 옷을 벗고 검색을 받을 수도 있도록 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신체를 투시해 볼 수 있는 전신 검색기가 인천 등 4개 공항에 전면 도입됐습니다.
인권 침해 소지를 최소한으로 줄였다고 하지만 논란이 분분합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공항에 설치된 전신 검색 장비입니다.
두 팔을 벌리고 올라서자, 6초 만에 온 몸이 투시됩니다.
<녹취> "찍겠습니다."
분석실로 전송된 영상은 주요 부위를 가리긴 했지만, 신체 윤곽은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인터뷰> 정진호(인천공항 보안검색팀장): "은밀 부위에 폭발물이라든가 무기, 이런 걸 전부 투시해서 검색할 수 있어.."
G20 정상회의에 대비해 인천과 김포, 김해, 제주 공항에 모두 6대가 도입됐고 다음달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전면 운영됩니다.
승객들은 거북하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김수정(용인시 언남동):"벗거나 하는 거에 노출이 된다는 거에 상당한 거부 반응이 있어요."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위험 물질을 숨기고도 무사히 통과한 사례가 잇따라 보고돼 실효성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창익(인권연대 사무국장):"전시행정의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실제 테러 위협을 막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국토해양부는 부정적인 여론을 고려해 하루 2백명 안팎의 요주의 승객으로 대상을 한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예전과 같이 옷을 벗고 검색을 받을 수도 있도록 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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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 전신 검색기, 논란 속 전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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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17 06:59:44
- 수정2010-08-17 08:21:30
<앵커멘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신체를 투시해 볼 수 있는 전신 검색기가 인천 등 4개 공항에 전면 도입됐습니다.
인권 침해 소지를 최소한으로 줄였다고 하지만 논란이 분분합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공항에 설치된 전신 검색 장비입니다.
두 팔을 벌리고 올라서자, 6초 만에 온 몸이 투시됩니다.
<녹취> "찍겠습니다."
분석실로 전송된 영상은 주요 부위를 가리긴 했지만, 신체 윤곽은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인터뷰> 정진호(인천공항 보안검색팀장): "은밀 부위에 폭발물이라든가 무기, 이런 걸 전부 투시해서 검색할 수 있어.."
G20 정상회의에 대비해 인천과 김포, 김해, 제주 공항에 모두 6대가 도입됐고 다음달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전면 운영됩니다.
승객들은 거북하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김수정(용인시 언남동):"벗거나 하는 거에 노출이 된다는 거에 상당한 거부 반응이 있어요."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위험 물질을 숨기고도 무사히 통과한 사례가 잇따라 보고돼 실효성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창익(인권연대 사무국장):"전시행정의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실제 테러 위협을 막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국토해양부는 부정적인 여론을 고려해 하루 2백명 안팎의 요주의 승객으로 대상을 한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예전과 같이 옷을 벗고 검색을 받을 수도 있도록 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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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아영 기자 g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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