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애, KLPGA 다승·상금왕 도전장

입력 2010.08.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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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스 마스터피스 2010 제주에서 19일 개막

대회를 10개 치를 때까지 2승을 거둔 선수가 없을만큼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년차 안신애(20.비씨카드)가 '1인자' 자리에 도전장을 던졌다.

안신애는 15일 최고 상금(총상금 8억원)이 걸린 하이원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2승을 거둔 선수가 됐고 상금랭킹 1위(2억9천933만원)도 꿰찼다.

지난해 신인왕에 올랐던 안신애는 "이 기세를 몰아 상금 1위를 유지하고 더 우승할 기회가 있다면 꼭 잡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19일 제주 더 클래식 골프장(파72.6천402야드)에서 개막하는 넵스 마스터피스 2010에서는 올 시즌 KLPGA 여왕의 자리를 굳히려는 안신애와 도전자들의 경쟁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넵스 마스터피스의 총상금은 6억원, 우승 상금은 1억2천만원으로 하이원 대회 못지않다.

안신애가 넵스 마스터스피스 우승컵마저 거머쥔다면 상금왕 경쟁에서 절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

2승 선수도 혼자 뿐이라 이번 대회 우승이면 다승왕도 사실상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안신애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선수들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신인왕을 안신에에 내줘 땅을 쳤던 양수진(19.넵스)은 이번 대회에서 상금 1위 탈환과 다승 공동 선두를 목표로 내세웠다.

5천만원 차이로 상금랭킹 2위(2억4천696만원)에 올라 있는 양수진은 이 대회가 후원 기업이 타이틀스폰서로 나섰기에 우승 욕심은 더하다.

현재 상금 4위(1억8천621만원)인 디펜딩 챔피언 이보미(22.하이마트)와 올해 우승이 없는 '1인자' 서희경(24.하이트), 상금랭킹 5위 유소연(20.하이마트)과 올해 세차례 준우승의 한풀이에 나선 문현희(27.하나금융그룹), 그리고 신예 조윤지(19.한솔)까지 가세해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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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신애, KLPGA 다승·상금왕 도전장
    • 입력 2010-08-17 09:07:41
    연합뉴스
넵스 마스터피스 2010 제주에서 19일 개막 대회를 10개 치를 때까지 2승을 거둔 선수가 없을만큼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년차 안신애(20.비씨카드)가 '1인자' 자리에 도전장을 던졌다. 안신애는 15일 최고 상금(총상금 8억원)이 걸린 하이원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2승을 거둔 선수가 됐고 상금랭킹 1위(2억9천933만원)도 꿰찼다. 지난해 신인왕에 올랐던 안신애는 "이 기세를 몰아 상금 1위를 유지하고 더 우승할 기회가 있다면 꼭 잡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19일 제주 더 클래식 골프장(파72.6천402야드)에서 개막하는 넵스 마스터피스 2010에서는 올 시즌 KLPGA 여왕의 자리를 굳히려는 안신애와 도전자들의 경쟁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넵스 마스터피스의 총상금은 6억원, 우승 상금은 1억2천만원으로 하이원 대회 못지않다. 안신애가 넵스 마스터스피스 우승컵마저 거머쥔다면 상금왕 경쟁에서 절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 2승 선수도 혼자 뿐이라 이번 대회 우승이면 다승왕도 사실상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안신애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선수들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신인왕을 안신에에 내줘 땅을 쳤던 양수진(19.넵스)은 이번 대회에서 상금 1위 탈환과 다승 공동 선두를 목표로 내세웠다. 5천만원 차이로 상금랭킹 2위(2억4천696만원)에 올라 있는 양수진은 이 대회가 후원 기업이 타이틀스폰서로 나섰기에 우승 욕심은 더하다. 현재 상금 4위(1억8천621만원)인 디펜딩 챔피언 이보미(22.하이마트)와 올해 우승이 없는 '1인자' 서희경(24.하이트), 상금랭킹 5위 유소연(20.하이마트)과 올해 세차례 준우승의 한풀이에 나선 문현희(27.하나금융그룹), 그리고 신예 조윤지(19.한솔)까지 가세해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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