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령 받아 반미투쟁, 진보연대 대표 기소

입력 2010.08.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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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북한의 지령을 받아 맥아더 동상 철거 집회 등 반미투쟁을 벌인 혐의로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지난 2004부터 2007년 사이에 중국 베이징과 북한 개성 등지에서 북한 통일전선부 소속 공작원들을 다섯 차례 만나 "주한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을 전개하라"는 지령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북한 지령에 따라 2005년 9월 인천에서 '맥아더 동상 철거 집회'를 열어 한미동맹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반미집회를 주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대표는 북한 핵실험과 강성대국 건설 지지, 북한 미사일 발사 옹호 등의 내용이 담긴 문건을 제작해 배포하거나 남북문제 관련 인터넷 신문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비슷한 주장을 보도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한 대표와 함께 한국진보연대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한상렬 목사는 현재 북한에 체류 중이며 20일 판문점을 통해 귀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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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지령 받아 반미투쟁, 진보연대 대표 기소
    • 입력 2010-08-17 10:59:31
    사회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북한의 지령을 받아 맥아더 동상 철거 집회 등 반미투쟁을 벌인 혐의로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지난 2004부터 2007년 사이에 중국 베이징과 북한 개성 등지에서 북한 통일전선부 소속 공작원들을 다섯 차례 만나 "주한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을 전개하라"는 지령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북한 지령에 따라 2005년 9월 인천에서 '맥아더 동상 철거 집회'를 열어 한미동맹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반미집회를 주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대표는 북한 핵실험과 강성대국 건설 지지, 북한 미사일 발사 옹호 등의 내용이 담긴 문건을 제작해 배포하거나 남북문제 관련 인터넷 신문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비슷한 주장을 보도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한 대표와 함께 한국진보연대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한상렬 목사는 현재 북한에 체류 중이며 20일 판문점을 통해 귀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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