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전·현직 검사 이번 주 후반 소환 검토

입력 2010.08.17 (10:59) 수정 2010.08.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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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 건설업자 정모 씨의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전현직 검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준 특검보는 오늘 브리핑을 통해 정 씨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있으며, 이번 주 후반부터 전현직 검사를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정 씨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에 대한 접대 정황과 성접대 내용 등에 대해서도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또 다른 장부를 갖고 있으며, 이후 조사 과정에서 제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정 씨가 주장한 새로운 접대 정황에 수사력을 모으는 한편 조만간 정씨를 서울로 옮겨 대질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강원도 삼척 도계광업소의 8개 외주용역업체들을 압수수색한 특검팀은 강릉지청 전 계장 김 모씨에게 수십 차례 접대를 한 외주업체 사장 장모 씨가 김 전 계장을 통해 노조지부장 임씨에게 압력을 행사해 채탄 사업권을 따냈다는 진술에 따라 다른 업체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서울중앙지검 간부 출신 수사관 2명의 접대 의혹과 관련해 제보자 김모 씨를 오늘 다시 불러 접대를 했다는 사업가 박모 씨의 사건 청탁 등 구체적인 대가성 내용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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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전·현직 검사 이번 주 후반 소환 검토
    • 입력 2010-08-17 10:59:32
    • 수정2010-08-17 14:18:23
    사회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 건설업자 정모 씨의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전현직 검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준 특검보는 오늘 브리핑을 통해 정 씨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있으며, 이번 주 후반부터 전현직 검사를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정 씨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에 대한 접대 정황과 성접대 내용 등에 대해서도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또 다른 장부를 갖고 있으며, 이후 조사 과정에서 제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정 씨가 주장한 새로운 접대 정황에 수사력을 모으는 한편 조만간 정씨를 서울로 옮겨 대질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강원도 삼척 도계광업소의 8개 외주용역업체들을 압수수색한 특검팀은 강릉지청 전 계장 김 모씨에게 수십 차례 접대를 한 외주업체 사장 장모 씨가 김 전 계장을 통해 노조지부장 임씨에게 압력을 행사해 채탄 사업권을 따냈다는 진술에 따라 다른 업체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서울중앙지검 간부 출신 수사관 2명의 접대 의혹과 관련해 제보자 김모 씨를 오늘 다시 불러 접대를 했다는 사업가 박모 씨의 사건 청탁 등 구체적인 대가성 내용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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