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올림픽, 선수촌 김치 반입 허용

입력 2010.08.17 (11: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선수촌에 외부 음식 반입을 차단했던 싱가포르 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각국 선수단의 항의에 떼밀려 일부 음식 반입을 허용했다.

한국선수단 관계자는 17일 "선수촌에서 어제부터 일부 음식에 한 해 갖고 들어오는 것을 허용해 대사관을 통해 김치와 햇반, 컵라면 등을 구입해 선수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 기숙사에 위치한 청소년올림픽 선수촌 식당은 메뉴가 주로 서양식과 동남아식으로 짜여져 나머지 국가들로부터 불만이 높았다.

특히 동, 하계 올림픽에서는 제공되는 김치가 빠지자 한국선수단은 "선수들이 입맛을 잃어 컨디션 유지에 애로가 많다"며 강력하게 항의했었다.

선수단은 김치 반입이 허용됐지만 숙소에 냉장고가 없어 보관이 여의치 않자 소량씩 매일 구입할 예정이다.

한편 장호성 선수단장은 어린 선수들이 음식 때문에 고생을 하자 매일 종목별로 선수들을 모아 싱가포르 시내 한인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소년올림픽, 선수촌 김치 반입 허용
    • 입력 2010-08-17 11:07:34
    연합뉴스
선수촌에 외부 음식 반입을 차단했던 싱가포르 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각국 선수단의 항의에 떼밀려 일부 음식 반입을 허용했다. 한국선수단 관계자는 17일 "선수촌에서 어제부터 일부 음식에 한 해 갖고 들어오는 것을 허용해 대사관을 통해 김치와 햇반, 컵라면 등을 구입해 선수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 기숙사에 위치한 청소년올림픽 선수촌 식당은 메뉴가 주로 서양식과 동남아식으로 짜여져 나머지 국가들로부터 불만이 높았다. 특히 동, 하계 올림픽에서는 제공되는 김치가 빠지자 한국선수단은 "선수들이 입맛을 잃어 컨디션 유지에 애로가 많다"며 강력하게 항의했었다. 선수단은 김치 반입이 허용됐지만 숙소에 냉장고가 없어 보관이 여의치 않자 소량씩 매일 구입할 예정이다. 한편 장호성 선수단장은 어린 선수들이 음식 때문에 고생을 하자 매일 종목별로 선수들을 모아 싱가포르 시내 한인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