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원대 가짜 비아그라 밀수업자 구속

입력 2010.08.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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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원대의 가짜 비아그라를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가짜 발기 부전 치료제를 밀수한 혐의로 56살 김모 씨를 구속하고 판매책 이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중국 심양 등지에서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27만여 정, 정품 시가 42억여 원어치를 국내에 몰래 들여와 수도권 일대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통관 검사가 부실한 국제 수하물 택배를 이용해 가짜 약을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에서 한 알에 20원 정도에 구입한 비아그라에 정교하게 위조한 라벨을 부착해 포장한 다음 진짜로 속여 소매상에게 50배의 가격에 팔아넘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 결과, 가짜 비아그라에는 발기 부전 치료 성분인 실데나필의 함유량이 일정하지 않아, 특히 고혈압 환자나 심장질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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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억 원대 가짜 비아그라 밀수업자 구속
    • 입력 2010-08-17 12:07:44
    사회
40억 원대의 가짜 비아그라를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가짜 발기 부전 치료제를 밀수한 혐의로 56살 김모 씨를 구속하고 판매책 이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중국 심양 등지에서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27만여 정, 정품 시가 42억여 원어치를 국내에 몰래 들여와 수도권 일대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통관 검사가 부실한 국제 수하물 택배를 이용해 가짜 약을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에서 한 알에 20원 정도에 구입한 비아그라에 정교하게 위조한 라벨을 부착해 포장한 다음 진짜로 속여 소매상에게 50배의 가격에 팔아넘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 결과, 가짜 비아그라에는 발기 부전 치료 성분인 실데나필의 함유량이 일정하지 않아, 특히 고혈압 환자나 심장질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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