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국지성 호우로 산사태·침수 피해 잇따라

입력 2010.08.17 (12:39) 수정 2010.08.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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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새 호남지역에는 시간당 60밀리미터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새 백 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호남지역에 비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쯤 광주와 전남 지역에 기습폭우가 쏟아져 전남 담양군 성암 야영장 뒤편 야산의 흙과 돌덩이가 야영 시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잠자던 50살 정 모씨 등 1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전북) 장수군 번암면 88고속도로 인근 산 비탈면이 무너져 내려 양방향 차량이 2시간 넘게 통제됐고, 대전-진주 간 고속도로 장수분기점에서도 흙과 돌무더기가 차로를 덮쳐 차로 하나가 통제됐습니다.

시간당 6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진 임실 오수면 대명리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주민 백 여명이 대피했고 복구됐던 임실 강진 재래시장과 주택 30곳도 다시 침수됐습니다.

전남 영광과 장성에도 광주 마륵동과 신촌동 지역 등 주택 9채와 상가 33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광주 운암 지하차도를 비롯해 광주, 전남 지역 도로 8군데도 한 때 침수돼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아직까지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집계되지 않고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3백45억 원의 재산피해가 집계된 전라북도는,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남원과 익산 등 4개 시, 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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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국지성 호우로 산사태·침수 피해 잇따라
    • 입력 2010-08-17 12:39:12
    • 수정2010-08-17 14: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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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새 호남지역에는 시간당 60밀리미터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새 백 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호남지역에 비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쯤 광주와 전남 지역에 기습폭우가 쏟아져 전남 담양군 성암 야영장 뒤편 야산의 흙과 돌덩이가 야영 시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잠자던 50살 정 모씨 등 1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전북) 장수군 번암면 88고속도로 인근 산 비탈면이 무너져 내려 양방향 차량이 2시간 넘게 통제됐고, 대전-진주 간 고속도로 장수분기점에서도 흙과 돌무더기가 차로를 덮쳐 차로 하나가 통제됐습니다. 시간당 6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진 임실 오수면 대명리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주민 백 여명이 대피했고 복구됐던 임실 강진 재래시장과 주택 30곳도 다시 침수됐습니다. 전남 영광과 장성에도 광주 마륵동과 신촌동 지역 등 주택 9채와 상가 33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광주 운암 지하차도를 비롯해 광주, 전남 지역 도로 8군데도 한 때 침수돼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아직까지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집계되지 않고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3백45억 원의 재산피해가 집계된 전라북도는,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남원과 익산 등 4개 시, 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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