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유증 줄인 위암 수술 나왔다

입력 2010.08.17 (12:39) 수정 2010.08.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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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바로 위암이죠.



최근엔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생존율도 많이 높아졌는데요.



수술 뒤 체중이 줄어드는 것 같은 후유증을 줄인 위암 수술법이 나왔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암이 발견되면 위의 3분의 2, 심할 경우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습니다.



위가 3분의 1정도 밖에 남지 않게 되기 때문에 소화 능력이 떨어지고 그만큼 영양분 흡수도 줄어듭니다.



따라서 위암 수술을 받은 뒤엔 식사를 조금씩 자주 해야 하고, 체중이 5에서 10킬로그램 줄어드는 등의 후유증을 겪습니다.



여의도성모병원 의료진이 소장을 이용해 주머니를 만들어 위를 대체해주는 방식으로 이런 후유증을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위암 수술을 받은 50여 명을 조사한 결과, 개발된 방식의 위 대체수술을 받은 사람은 식사량이 수술 전보다 5% 정도 줄어드는 데 그쳤고 체중도 평균 4.7% 줄어든 데 불과했습니다.



반면, 일반적인 위 절제수술만 받은 사람은 수술 전보다 식사량이 20% 줄었고 체중도 1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위 대체수술을 받은 사람은 식욕감퇴와 체력저하, 속쓰림 증상은 더 적고 생활의 만족도는 더 높았습니다.



위 대체수술은 비교적 초기인 위암 1기나 2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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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유증 줄인 위암 수술 나왔다
    • 입력 2010-08-17 12:39:16
    • 수정2010-08-17 13:26:58
    뉴스 12
<앵커 멘트>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바로 위암이죠.

최근엔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생존율도 많이 높아졌는데요.

수술 뒤 체중이 줄어드는 것 같은 후유증을 줄인 위암 수술법이 나왔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암이 발견되면 위의 3분의 2, 심할 경우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습니다.

위가 3분의 1정도 밖에 남지 않게 되기 때문에 소화 능력이 떨어지고 그만큼 영양분 흡수도 줄어듭니다.

따라서 위암 수술을 받은 뒤엔 식사를 조금씩 자주 해야 하고, 체중이 5에서 10킬로그램 줄어드는 등의 후유증을 겪습니다.

여의도성모병원 의료진이 소장을 이용해 주머니를 만들어 위를 대체해주는 방식으로 이런 후유증을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위암 수술을 받은 50여 명을 조사한 결과, 개발된 방식의 위 대체수술을 받은 사람은 식사량이 수술 전보다 5% 정도 줄어드는 데 그쳤고 체중도 평균 4.7% 줄어든 데 불과했습니다.

반면, 일반적인 위 절제수술만 받은 사람은 수술 전보다 식사량이 20% 줄었고 체중도 1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위 대체수술을 받은 사람은 식욕감퇴와 체력저하, 속쓰림 증상은 더 적고 생활의 만족도는 더 높았습니다.

위 대체수술은 비교적 초기인 위암 1기나 2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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