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기능 장애 우려’ 가짜 비아그라 밀수 대량 유통

입력 2010.08.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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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수십억 원 어치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몰래 들여와 팔아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 가짜 비아그라, 잘못 먹었다가는 영구적인 성기능 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시장 골목,



수입품을 파는 가게에서 비아그라를 살 수 있느냐고 묻자, 숨겨놓은 약을 몰래 꺼내줍니다.



<녹취>서울 종로 OO시장 상인 : "(가짜 아니예요?) 오천 원짜리는 다 거기(중국)꺼지 뭐…오리지널이 오천 원짜리가 어디

있겠어요?"(부작용 같은 걸로 사람들이 안 찾아와요?) 약간 열기가 이렇게 올라오는 거예요."



한 가정집 안방에서 이렇게 시장에서 팔리는 가짜 비아그라가 수천 정 쏟아져 나옵니다.



진짜와 비교해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위조됐습니다.



밀수업자들이 중국에서 가짜 비아그라 27만 정을 사들인 뒤 국제 택배를 이용해 밀반입한 것입니다.



<녹취>김OO(피의자) : "(중국) 약 시장에 가면 (가짜를 파는) 그런 데가 많습니다. 아는 사람들이 가져다 달라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분석한 결과 이 가짜 약을 잘못 먹으면 성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조강수(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 : "과량이 들어있을 경우에는 24시간 이상 지속적인 발기상태로 가다가 영구적인 발기 부전으로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20원 정도에 구입한 가짜 비아그라 한 알이, 우리나라에서는 최고 만 5천 원에 팔렸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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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 기능 장애 우려’ 가짜 비아그라 밀수 대량 유통
    • 입력 2010-08-17 21:57:56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에서 수십억 원 어치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몰래 들여와 팔아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 가짜 비아그라, 잘못 먹었다가는 영구적인 성기능 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시장 골목,

수입품을 파는 가게에서 비아그라를 살 수 있느냐고 묻자, 숨겨놓은 약을 몰래 꺼내줍니다.

<녹취>서울 종로 OO시장 상인 : "(가짜 아니예요?) 오천 원짜리는 다 거기(중국)꺼지 뭐…오리지널이 오천 원짜리가 어디
있겠어요?"(부작용 같은 걸로 사람들이 안 찾아와요?) 약간 열기가 이렇게 올라오는 거예요."

한 가정집 안방에서 이렇게 시장에서 팔리는 가짜 비아그라가 수천 정 쏟아져 나옵니다.

진짜와 비교해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위조됐습니다.

밀수업자들이 중국에서 가짜 비아그라 27만 정을 사들인 뒤 국제 택배를 이용해 밀반입한 것입니다.

<녹취>김OO(피의자) : "(중국) 약 시장에 가면 (가짜를 파는) 그런 데가 많습니다. 아는 사람들이 가져다 달라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분석한 결과 이 가짜 약을 잘못 먹으면 성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조강수(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 : "과량이 들어있을 경우에는 24시간 이상 지속적인 발기상태로 가다가 영구적인 발기 부전으로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20원 정도에 구입한 가짜 비아그라 한 알이, 우리나라에서는 최고 만 5천 원에 팔렸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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