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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서도 귀한’ 29연속 퀄리티스타트
입력 2010.08.17 (22:31) 연합뉴스
프로야구에서 사용하는 '퀄리티스타트(QS)'는 선발 투수의 능력을 세분화해서 평가는 잣대다. 1985년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스포츠기자 존 로가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 기자는 단순히 승리와 패배로만 선발 투수의 가치를 평가한다면 잘 던지고 패한 경우나 많은 실점을 했지만 승리했을 경우에 대한 구분이 쉽지 않다고 판단해 이 개념을 발전시켰다.



퀄리티스타트는 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평균 자책점 3점 이하를 작성했을 때 얻을 수 있다. 선발 투수라면 기본적으로 마운드에서 이 정도 이상은 버텨줘야 임무를 완수했다고 판단하는 셈이다.



한두 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웬만한 투수라도 등판할 때마다 꾸준히 퀄리티스타트를 올리기는 쉽지 않다. 퀄리티스타트 자체가 어느 정도의 능력을 갖춰야 작성할 수 있는 기록인데다 투수 개인의 컨디션에 기복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한화 류현진(23)이 작성한 2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는 주목할 만한 기록이다. 퀄리티스타트가 시작된 지난해 8월19일 삼성과 대전경기부터 17일 LG와 잠실경기까지 꾸준히 선발 투수로 우수한 능력을 과시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29연속 퀄리티스타트는 흔치 않은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승(511승)에 빛나는 전설적인 투수 사이 영은 클리블랜드 소속이던 1892년 선발 등판한 49경기에 무려 48차례 완투하는 고무팔을 뽐냈지만 `투수 분업화'가 정착되면서 퀄리트스타트는 선발 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잣대로 통용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퀄리티스타트를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지는 않지만 야구 통계 전문 회사인 스태츠가 1952년부터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집계하고 있다.



스태츠에 따르면 1967년 9월12일부터 1968년 7월30일까지 26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밥 깁슨(세인트루이스)의 기록이 최다다.



2위는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가 2005년 작성한 22경기 연속 기록이며 이 수치는 한 시즌 최다 연속 기록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기록과 단순히 비교한다면 류현진은 1952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작성된 최다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넘어선 셈이다. 또 이번 시즌 2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일궈내면서 한 시즌 최다 기록도 갖게 됐다.



하지만 류현진의 기록을 일본 프로야구 기록과 비교하는 것은 현재 불가능하다. 일본에서는 퀄리티스타트를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지 않아 누적 통계로 집계하지 않기 때문이다.



단일 시즌 23경기 연속과 지난해를 포함해 2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가 `괴물' 류현진의 위력적인 피칭을 입증하지만 이를 `세계 신기록'으로 부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이유다.


  • ‘MLB서도 귀한’ 29연속 퀄리티스타트
    • 입력 2010-08-17 22:31:38
    연합뉴스
프로야구에서 사용하는 '퀄리티스타트(QS)'는 선발 투수의 능력을 세분화해서 평가는 잣대다. 1985년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스포츠기자 존 로가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 기자는 단순히 승리와 패배로만 선발 투수의 가치를 평가한다면 잘 던지고 패한 경우나 많은 실점을 했지만 승리했을 경우에 대한 구분이 쉽지 않다고 판단해 이 개념을 발전시켰다.



퀄리티스타트는 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평균 자책점 3점 이하를 작성했을 때 얻을 수 있다. 선발 투수라면 기본적으로 마운드에서 이 정도 이상은 버텨줘야 임무를 완수했다고 판단하는 셈이다.



한두 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웬만한 투수라도 등판할 때마다 꾸준히 퀄리티스타트를 올리기는 쉽지 않다. 퀄리티스타트 자체가 어느 정도의 능력을 갖춰야 작성할 수 있는 기록인데다 투수 개인의 컨디션에 기복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한화 류현진(23)이 작성한 2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는 주목할 만한 기록이다. 퀄리티스타트가 시작된 지난해 8월19일 삼성과 대전경기부터 17일 LG와 잠실경기까지 꾸준히 선발 투수로 우수한 능력을 과시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29연속 퀄리티스타트는 흔치 않은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승(511승)에 빛나는 전설적인 투수 사이 영은 클리블랜드 소속이던 1892년 선발 등판한 49경기에 무려 48차례 완투하는 고무팔을 뽐냈지만 `투수 분업화'가 정착되면서 퀄리트스타트는 선발 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잣대로 통용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퀄리티스타트를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지는 않지만 야구 통계 전문 회사인 스태츠가 1952년부터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집계하고 있다.



스태츠에 따르면 1967년 9월12일부터 1968년 7월30일까지 26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밥 깁슨(세인트루이스)의 기록이 최다다.



2위는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가 2005년 작성한 22경기 연속 기록이며 이 수치는 한 시즌 최다 연속 기록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기록과 단순히 비교한다면 류현진은 1952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작성된 최다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넘어선 셈이다. 또 이번 시즌 2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일궈내면서 한 시즌 최다 기록도 갖게 됐다.



하지만 류현진의 기록을 일본 프로야구 기록과 비교하는 것은 현재 불가능하다. 일본에서는 퀄리티스타트를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지 않아 누적 통계로 집계하지 않기 때문이다.



단일 시즌 23경기 연속과 지난해를 포함해 2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가 `괴물' 류현진의 위력적인 피칭을 입증하지만 이를 `세계 신기록'으로 부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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