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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 ‘꾸준함 살린’ QS 진기록
입력 2010.08.17 (22:49) 수정 2010.08.17 (22:49) 연합뉴스

’괴물 투수’ 류현진(23.한화)이 특유의  꾸준함을 앞세워 올 시즌 전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찍는 ’괴력’을 발산했다.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9이닝 동안 121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7개를 맞았지만 탈삼진 8개를 곁들이며 2점만 내줬다.



    박용택에게 3회 솔로홈런을 맞은 것을 비롯해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위기마다 뚝심 있는 모습으로 타자들을 공략하며 페이스를 조절했다.



    5회 선두타자 정성훈에 안타를 맞고 희생번트와 안타를 묶어 다시 한 점을 내줬지만 땅볼과 뜬공을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7회에는 정성훈과 이병규(9번)에게 볼넷과 안타를 연속으로 내주며 다시  흔들렸지만 박용근과 김준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이후에도 계속 140㎞ 후반대의 빠른 직구를 꽂아넣으며 LG 타자들을  위협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LG전에서 4승1패를 기록 중인 ’LG 천적’ 다웠다.



    7회초 1-2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스나이퍼’ 장성호가 솔로홈런을 날리며  승리의 희망이 솟아났고 동점의 ’희망 고문’은 9회까지 계속됐다.



    8회 주자 1루 상황에서 긴장했는지 보크를 박용택을 2루로 보내며 또 한 번  고비가 왔지만 150㎞의 강속구를 뿌리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9회말이 끝나고 양팀이 연장에 들어갈 때도 불펜에서 공을 던지던 류현진은 결국 10회말 시작할 때 박정진과 교체돼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류현진을 올해 선발 등판한 2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 선발로 나온 경기까지 합하면 29경기째 연속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류현진의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은 지난해 8월19일 삼성과 홈경기에서  시작됐다.



    삼성과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9월17일 두산과 경기까지  6경기 연속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넘게 던지며 꾸준함을 과시했다.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도 8이닝 이상 마운드를 지키며 2실점했지만 구원으로  나온 것이라 퀄리티스타트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겨우내 땀흘리고 올해 다시 돌아온 류현진은 더욱 강력해졌다.



    롯데와 개막전이 열린 3월30일 선발 등판해 7이닝 6안타 3실점으로 막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4월29일 두산전에서는 8이닝 동안 두산 강타선에 2점만 내주며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한 점밖에 뽑지 못하며 패배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그러나 5월11일 LG와 경기에서는 탈삼진을 17개나 솎아내며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어 5월25일에는 넥센을, 다음 등판인 6월1일에는 SK를 상대로 연속  ’완봉쇼’를 펼쳤고, 7월21일 세 번째 완봉승을 거두며 현역 최다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경기에서도 꾸준히 7이닝 넘게 소화했던 류현진은 2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이날도 9이닝을 소화하며 ’이닝 이터’의 이미지 또한 굳혔다.



    팀 타선의 지원을 많이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운 기록이라 ’괴물’의 대기록은 더욱 의미가 깊었다.   

  • 괴물 류현진, ‘꾸준함 살린’ QS 진기록
    • 입력 2010-08-17 22:49:11
    • 수정2010-08-17 22:49:36
    연합뉴스

’괴물 투수’ 류현진(23.한화)이 특유의  꾸준함을 앞세워 올 시즌 전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찍는 ’괴력’을 발산했다.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9이닝 동안 121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7개를 맞았지만 탈삼진 8개를 곁들이며 2점만 내줬다.



    박용택에게 3회 솔로홈런을 맞은 것을 비롯해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위기마다 뚝심 있는 모습으로 타자들을 공략하며 페이스를 조절했다.



    5회 선두타자 정성훈에 안타를 맞고 희생번트와 안타를 묶어 다시 한 점을 내줬지만 땅볼과 뜬공을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7회에는 정성훈과 이병규(9번)에게 볼넷과 안타를 연속으로 내주며 다시  흔들렸지만 박용근과 김준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이후에도 계속 140㎞ 후반대의 빠른 직구를 꽂아넣으며 LG 타자들을  위협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LG전에서 4승1패를 기록 중인 ’LG 천적’ 다웠다.



    7회초 1-2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스나이퍼’ 장성호가 솔로홈런을 날리며  승리의 희망이 솟아났고 동점의 ’희망 고문’은 9회까지 계속됐다.



    8회 주자 1루 상황에서 긴장했는지 보크를 박용택을 2루로 보내며 또 한 번  고비가 왔지만 150㎞의 강속구를 뿌리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9회말이 끝나고 양팀이 연장에 들어갈 때도 불펜에서 공을 던지던 류현진은 결국 10회말 시작할 때 박정진과 교체돼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류현진을 올해 선발 등판한 2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 선발로 나온 경기까지 합하면 29경기째 연속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류현진의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은 지난해 8월19일 삼성과 홈경기에서  시작됐다.



    삼성과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9월17일 두산과 경기까지  6경기 연속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넘게 던지며 꾸준함을 과시했다.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도 8이닝 이상 마운드를 지키며 2실점했지만 구원으로  나온 것이라 퀄리티스타트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겨우내 땀흘리고 올해 다시 돌아온 류현진은 더욱 강력해졌다.



    롯데와 개막전이 열린 3월30일 선발 등판해 7이닝 6안타 3실점으로 막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4월29일 두산전에서는 8이닝 동안 두산 강타선에 2점만 내주며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한 점밖에 뽑지 못하며 패배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그러나 5월11일 LG와 경기에서는 탈삼진을 17개나 솎아내며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어 5월25일에는 넥센을, 다음 등판인 6월1일에는 SK를 상대로 연속  ’완봉쇼’를 펼쳤고, 7월21일 세 번째 완봉승을 거두며 현역 최다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경기에서도 꾸준히 7이닝 넘게 소화했던 류현진은 2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이날도 9이닝을 소화하며 ’이닝 이터’의 이미지 또한 굳혔다.



    팀 타선의 지원을 많이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운 기록이라 ’괴물’의 대기록은 더욱 의미가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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