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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사정포 특수전력 대폭 확대
입력 2010.08.17 (23:22)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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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최근 극심한 경제난과 식량난을 겪으면서도 장사정포와 특수부대를 계속 확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북한은 북한 언론을 통해 신형 주력전차까지 공개했습니다.

정치외교팀 김희용 기자,

북한의 전력 강화, 어느 정도입니까?

<리포트>

네. 북한은 휴전선 인근에 장사정포를 집중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

사거리가 55에서 65km에 이르기 때문에 서울은 물론 과천과 성남 등 경기 남부권까지 이 장사정포의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수도권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전력입니다.

북한이 최근 이 장사정포 전력을 대폭 늘려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보기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06년 만 3천 3백문이었던 장사정포를 지난 2008년 3백문 늘렸다가 1년 만에 다시 2백문을 늘렸습니다.

3년 사이에 5백 문이나 늘린 겁니다.

북한은 또 대남 기습공격 부대로 알려진 특수전 부대 인원을 지난 2005년 12만 9천여 명에서 지난해 20만여 명으로 늘리는 등 최근 4년 사이 무려 7만여 명을 증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문> 북한이 신형 전차도 공개했죠?

<답변>

네. 북한은 최근 몇달 사이 폭풍호라 불리는 최신 주력전차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군당국은 북한의 이 최신형 전차가 옛 소련제 T-62를 개량한 것으로, 115mm 또는 125mm 주포를 장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적외선 탐조등과 레이저 거리 측정기, 기상관측센서를 탑재해 현대화된 컴퓨터 사격통제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포탑 상부에 14.5mm 대공포를 설치할 수 있어, 한.미 연합군의 공격용 헬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폭풍호는 지난 1990년대 북한 노동당 군수산업부 소속의 제2경제위원회와 제2국방과학원이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현재 인민군 105 전차 사단에서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앞서 장사정포나 특수전 병력처럼 전차 전력 역시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데요.

지난 2006년 3천7백여 대였던 북한 전차는 지난해 4천2백여 대까지 늘어났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군비 증강은 북한의 불안한 정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송영선 의원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송영선(국회 국방위원) : "첫째, 2012년 강성대국 완성에 준하는 군사력 확장을 보여줘야 하고, 둘째, 후계 구도 정착의 근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건 바로 군사력입니다."

<질문> 북한이 이렇게 전력을 강화해 간다면 우리도 대응이 필요할텐데요?

<답변>

네. 군당국은 북한의 군비 증강을 주의깊게 지켜보면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장사정포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장사정포 수를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진지 보완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북한이 장사정포로 공격해올 경우 즉각 대응타격에 나서는 우리 군의 K-9 자주포와 다연장포 등을 의식한 것입니다.

북쪽으로 입구를 낸 산속 동굴 속에 장사정포를 배치하는 식으로 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을 엄폐물로 해 우리 군의 대응 타격을 막겠다는 계산입니다.

군당국은 이때문에 산 뒤에 숨은 장사정포까지 잡을 수 있는 한국형 GPS 유도 폭탄, KGGB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재래식 폭탄에 유도장치와 날개를 달아 KF-16과 같은 전투기에서 발사하면, 활강하면서 GPS 유도에 따라 적의 장사정포 진지를 정확히 타격합니다.

활강을 통해 장애물을 선회해 숨어있는 목표물까지도 공격할 수 있고, 사정거리도 비약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북한의 대공포망 가까이 접근할 필요 없이 원거리에서 원하는 목표를 공격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기존의 재래식 폭탄에 유도장치를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유도무기를 만들 수 있는 셈이어서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군 당국은 이르면 오는 2013년, 한국형 GPS유도폭탄을 실전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 北, 장사정포 특수전력 대폭 확대
    • 입력 2010-08-17 23: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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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최근 극심한 경제난과 식량난을 겪으면서도 장사정포와 특수부대를 계속 확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북한은 북한 언론을 통해 신형 주력전차까지 공개했습니다.

정치외교팀 김희용 기자,

북한의 전력 강화, 어느 정도입니까?

<리포트>

네. 북한은 휴전선 인근에 장사정포를 집중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

사거리가 55에서 65km에 이르기 때문에 서울은 물론 과천과 성남 등 경기 남부권까지 이 장사정포의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수도권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전력입니다.

북한이 최근 이 장사정포 전력을 대폭 늘려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보기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06년 만 3천 3백문이었던 장사정포를 지난 2008년 3백문 늘렸다가 1년 만에 다시 2백문을 늘렸습니다.

3년 사이에 5백 문이나 늘린 겁니다.

북한은 또 대남 기습공격 부대로 알려진 특수전 부대 인원을 지난 2005년 12만 9천여 명에서 지난해 20만여 명으로 늘리는 등 최근 4년 사이 무려 7만여 명을 증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문> 북한이 신형 전차도 공개했죠?

<답변>

네. 북한은 최근 몇달 사이 폭풍호라 불리는 최신 주력전차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군당국은 북한의 이 최신형 전차가 옛 소련제 T-62를 개량한 것으로, 115mm 또는 125mm 주포를 장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적외선 탐조등과 레이저 거리 측정기, 기상관측센서를 탑재해 현대화된 컴퓨터 사격통제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포탑 상부에 14.5mm 대공포를 설치할 수 있어, 한.미 연합군의 공격용 헬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폭풍호는 지난 1990년대 북한 노동당 군수산업부 소속의 제2경제위원회와 제2국방과학원이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현재 인민군 105 전차 사단에서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앞서 장사정포나 특수전 병력처럼 전차 전력 역시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데요.

지난 2006년 3천7백여 대였던 북한 전차는 지난해 4천2백여 대까지 늘어났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군비 증강은 북한의 불안한 정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송영선 의원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송영선(국회 국방위원) : "첫째, 2012년 강성대국 완성에 준하는 군사력 확장을 보여줘야 하고, 둘째, 후계 구도 정착의 근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건 바로 군사력입니다."

<질문> 북한이 이렇게 전력을 강화해 간다면 우리도 대응이 필요할텐데요?

<답변>

네. 군당국은 북한의 군비 증강을 주의깊게 지켜보면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장사정포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장사정포 수를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진지 보완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북한이 장사정포로 공격해올 경우 즉각 대응타격에 나서는 우리 군의 K-9 자주포와 다연장포 등을 의식한 것입니다.

북쪽으로 입구를 낸 산속 동굴 속에 장사정포를 배치하는 식으로 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을 엄폐물로 해 우리 군의 대응 타격을 막겠다는 계산입니다.

군당국은 이때문에 산 뒤에 숨은 장사정포까지 잡을 수 있는 한국형 GPS 유도 폭탄, KGGB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재래식 폭탄에 유도장치와 날개를 달아 KF-16과 같은 전투기에서 발사하면, 활강하면서 GPS 유도에 따라 적의 장사정포 진지를 정확히 타격합니다.

활강을 통해 장애물을 선회해 숨어있는 목표물까지도 공격할 수 있고, 사정거리도 비약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북한의 대공포망 가까이 접근할 필요 없이 원거리에서 원하는 목표를 공격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기존의 재래식 폭탄에 유도장치를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유도무기를 만들 수 있는 셈이어서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군 당국은 이르면 오는 2013년, 한국형 GPS유도폭탄을 실전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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