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588 집창촌 오명 벗고 환골탈태

입력 2010.08.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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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청량리,하면 어쩔 수 없이 성매매를 떠올리게 되죠.

이제 그 오명을 벗고, 화려한 역세권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김상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970년대부터 거대한 집창촌을 형성해 온 청량리 588일대,

집창촌이라는 오명과 개발 제한에 발이 묶여 오랫동안 낙후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최성돌(서울 전농동) : "집창촌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밖에서도 그렇고 굉장히 안 좋았어요. 여기 산다고 이야기도 못할 정도로...."

588 이미지로 덧칠돼 있던 이 곳이 화려한 민자역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난 87년 사업자가 선정된 뒤 무려 23년 만입니다.

지하철 1호선과 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은 하루 평균 17만명이 왕래하는 교통의 요지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주민 : "청량리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예전의 청량리가 아니지요."

청량리 588 집창촌은 현재 절반 정도가 도로 확장공사로 이미 철거된 상태입니다.

이 곳 일대엔 오는 2016년까지 최고 49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 6개 동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청량리 민자 역사의 준공과 함께 경동시장과 청과물시장에도 초고층 주상복합이 들어서는 등 청량리 일대가 과거 588의 오명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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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량리, 588 집창촌 오명 벗고 환골탈태
    • 입력 2010-08-18 22:01:56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 청량리,하면 어쩔 수 없이 성매매를 떠올리게 되죠. 이제 그 오명을 벗고, 화려한 역세권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김상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970년대부터 거대한 집창촌을 형성해 온 청량리 588일대, 집창촌이라는 오명과 개발 제한에 발이 묶여 오랫동안 낙후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최성돌(서울 전농동) : "집창촌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밖에서도 그렇고 굉장히 안 좋았어요. 여기 산다고 이야기도 못할 정도로...." 588 이미지로 덧칠돼 있던 이 곳이 화려한 민자역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난 87년 사업자가 선정된 뒤 무려 23년 만입니다. 지하철 1호선과 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은 하루 평균 17만명이 왕래하는 교통의 요지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주민 : "청량리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예전의 청량리가 아니지요." 청량리 588 집창촌은 현재 절반 정도가 도로 확장공사로 이미 철거된 상태입니다. 이 곳 일대엔 오는 2016년까지 최고 49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 6개 동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청량리 민자 역사의 준공과 함께 경동시장과 청과물시장에도 초고층 주상복합이 들어서는 등 청량리 일대가 과거 588의 오명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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