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10대 3명 잇따라 투신 자살
입력 2010.08.20 (06:58)
수정 2010.08.20 (07: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9일 밤 부산에서 10대 청소년들의 잇따른 투신자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11시20분께 부산 북구 덕천동 모 아파트 15층 계단 창문에서 이모(15.중3)양이 뛰어내려 출입구 위에 숨져 있는 것을 주민 전모(38)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전씨는 "'쿵'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출입구 위 시멘트 부근에 학생이 떨어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15층 계단 창문에는 이양의 가방과 신발이 놓여있었고 일기장 형식의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엔 '저 죽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해서 숨쉬는 것 자체가 싫어요. 부모님 미안해요.'라고 씌어있었다.
또한 이양은 앞서 4번의 자살시도를 했던 정황을 일기장에 기록해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타지역에 사는 이양이 투신장소를 물색하다 이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9시50분께 부산 남구 용호동 모 아파트 화단에서 김모(13.중1)군이 창문 방충망을 열고 떨어져 숨졌다.
김군은 이날 학원을 마친 뒤 귀가해서 아버지로부터 인터넷 게임 아이템 구입으로 휴대전화 요금이 많이 나왔다고 꾸지람을 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군의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35분께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공사장에서 최모(16.무직)군이 바닥에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아버지(51)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최군은 이날 누나한테 "죽는다"는 전화를 걸었고 최군의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고 주거지 인근 공사장을 살펴보다 아들을 발견했다. 공사장 5층엔 최군의 슬리퍼가 발견됐다.
경찰은 최군이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11시20분께 부산 북구 덕천동 모 아파트 15층 계단 창문에서 이모(15.중3)양이 뛰어내려 출입구 위에 숨져 있는 것을 주민 전모(38)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전씨는 "'쿵'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출입구 위 시멘트 부근에 학생이 떨어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15층 계단 창문에는 이양의 가방과 신발이 놓여있었고 일기장 형식의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엔 '저 죽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해서 숨쉬는 것 자체가 싫어요. 부모님 미안해요.'라고 씌어있었다.
또한 이양은 앞서 4번의 자살시도를 했던 정황을 일기장에 기록해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타지역에 사는 이양이 투신장소를 물색하다 이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9시50분께 부산 남구 용호동 모 아파트 화단에서 김모(13.중1)군이 창문 방충망을 열고 떨어져 숨졌다.
김군은 이날 학원을 마친 뒤 귀가해서 아버지로부터 인터넷 게임 아이템 구입으로 휴대전화 요금이 많이 나왔다고 꾸지람을 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군의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35분께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공사장에서 최모(16.무직)군이 바닥에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아버지(51)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최군은 이날 누나한테 "죽는다"는 전화를 걸었고 최군의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고 주거지 인근 공사장을 살펴보다 아들을 발견했다. 공사장 5층엔 최군의 슬리퍼가 발견됐다.
경찰은 최군이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서 10대 3명 잇따라 투신 자살
-
- 입력 2010-08-20 06:58:28
- 수정2010-08-20 07:40:15
19일 밤 부산에서 10대 청소년들의 잇따른 투신자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11시20분께 부산 북구 덕천동 모 아파트 15층 계단 창문에서 이모(15.중3)양이 뛰어내려 출입구 위에 숨져 있는 것을 주민 전모(38)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전씨는 "'쿵'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출입구 위 시멘트 부근에 학생이 떨어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15층 계단 창문에는 이양의 가방과 신발이 놓여있었고 일기장 형식의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엔 '저 죽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해서 숨쉬는 것 자체가 싫어요. 부모님 미안해요.'라고 씌어있었다.
또한 이양은 앞서 4번의 자살시도를 했던 정황을 일기장에 기록해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타지역에 사는 이양이 투신장소를 물색하다 이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9시50분께 부산 남구 용호동 모 아파트 화단에서 김모(13.중1)군이 창문 방충망을 열고 떨어져 숨졌다.
김군은 이날 학원을 마친 뒤 귀가해서 아버지로부터 인터넷 게임 아이템 구입으로 휴대전화 요금이 많이 나왔다고 꾸지람을 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군의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35분께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공사장에서 최모(16.무직)군이 바닥에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아버지(51)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최군은 이날 누나한테 "죽는다"는 전화를 걸었고 최군의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고 주거지 인근 공사장을 살펴보다 아들을 발견했다. 공사장 5층엔 최군의 슬리퍼가 발견됐다.
경찰은 최군이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