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약물’ 투수 클레멘스, 위증죄 기소

입력 2010.08.2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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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을 일곱 차례나 받은 미국 메이저리그 대표투수 중 한 명인 로저 클레멘스(48)가 약물복용 혐의를 부인해오다 결국 위증죄로 기소됐다.

미 연방대배심은 19일 클레멘스를 스테로이드 복용과 관련해 의회에서 거짓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클레멘스는 2008년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금지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클레멘스의 개인 트레이너로 그의 약물복용 사실을 폭로했던 브라이언 맥나미는 의회 청문회와 연방수사당국 조사 등에서 1998년부터 2001년까지 클레멘스에게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을 12차례 이상 주사했다고 진술했다.

클레멘스는 맥나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그의 오랜 친구이자 메이저리그 동료 투수인 앤디 페티트가 의회에서 클레멘스가 성장호르몬을 복용한 사실을 털어놨었다고 증언해 큰 타격을 입었다.

그 후 연방수사국(FBI)과 연방 검찰이 클레멘스의 위증 혐의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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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약물’ 투수 클레멘스, 위증죄 기소
    • 입력 2010-08-20 07:08:09
    연합뉴스
사이영상을 일곱 차례나 받은 미국 메이저리그 대표투수 중 한 명인 로저 클레멘스(48)가 약물복용 혐의를 부인해오다 결국 위증죄로 기소됐다. 미 연방대배심은 19일 클레멘스를 스테로이드 복용과 관련해 의회에서 거짓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클레멘스는 2008년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금지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클레멘스의 개인 트레이너로 그의 약물복용 사실을 폭로했던 브라이언 맥나미는 의회 청문회와 연방수사당국 조사 등에서 1998년부터 2001년까지 클레멘스에게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을 12차례 이상 주사했다고 진술했다. 클레멘스는 맥나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그의 오랜 친구이자 메이저리그 동료 투수인 앤디 페티트가 의회에서 클레멘스가 성장호르몬을 복용한 사실을 털어놨었다고 증언해 큰 타격을 입었다. 그 후 연방수사국(FBI)과 연방 검찰이 클레멘스의 위증 혐의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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