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쓰레기 ‘골머리’…덤프트럭 200대 분량

입력 2010.08.20 (07:13) 수정 2010.08.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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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청권 주민들의 상수원인 '대청댐'에 올해도 예외 없이 많은 양의 쓰레기가 유입됐습니다.

사람들이 버린 생활 쓰레기들이 최근 내린 집중 호우에 떠내려온 것들인데, 그 양만도 덤프트럭 200대 분량이 넘는다고 합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드넓은 대청호가 온통 쓰레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쓰레기 더미가 워낙 많아 섬이 생긴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쓰레기 유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펜스도 쓰레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세제와 음료수 병, 드럼통까지, 대부분 사람들이 쓰고 버린 생활 쓰레기들입니다.

<인터뷰> 방한석(마을 주민): "거의 모두 놀러다니는 사람들 쓰레기에요, 피티병에 음료수 병.."

최근 중부지역에 국지성 폭우가 집중되면서 상류 곳곳에 버려졌던 쓰레기들이 대청호로 유입된 것입니다.

쓰레기 양만 2천 세제곱미터로, 덤프트럭 200 대 분량이 넘습니다.

중장비까지 동원해 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지만, 양이 워낙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청댐에 모인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청소업체와 마을 주민들이 일주일 이상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인터뷰> 임형근(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 "떠내려온 부유물을 그물로 포획해서 수거가 가능한 지점까지 옮긴 뒤, 포크레인을 투입해서 신속히 처리할 예정입니다."

폭우가 쏟아질 때마다 대청호에 쓰레기가 대량 유입되면서, 중부권 최대 식수원 보호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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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청호 쓰레기 ‘골머리’…덤프트럭 200대 분량
    • 입력 2010-08-20 07:13:56
    • 수정2010-08-20 07: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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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청권 주민들의 상수원인 '대청댐'에 올해도 예외 없이 많은 양의 쓰레기가 유입됐습니다. 사람들이 버린 생활 쓰레기들이 최근 내린 집중 호우에 떠내려온 것들인데, 그 양만도 덤프트럭 200대 분량이 넘는다고 합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드넓은 대청호가 온통 쓰레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쓰레기 더미가 워낙 많아 섬이 생긴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쓰레기 유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펜스도 쓰레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세제와 음료수 병, 드럼통까지, 대부분 사람들이 쓰고 버린 생활 쓰레기들입니다. <인터뷰> 방한석(마을 주민): "거의 모두 놀러다니는 사람들 쓰레기에요, 피티병에 음료수 병.." 최근 중부지역에 국지성 폭우가 집중되면서 상류 곳곳에 버려졌던 쓰레기들이 대청호로 유입된 것입니다. 쓰레기 양만 2천 세제곱미터로, 덤프트럭 200 대 분량이 넘습니다. 중장비까지 동원해 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지만, 양이 워낙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청댐에 모인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청소업체와 마을 주민들이 일주일 이상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인터뷰> 임형근(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 "떠내려온 부유물을 그물로 포획해서 수거가 가능한 지점까지 옮긴 뒤, 포크레인을 투입해서 신속히 처리할 예정입니다." 폭우가 쏟아질 때마다 대청호에 쓰레기가 대량 유입되면서, 중부권 최대 식수원 보호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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