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의원 “위안부 등 보상문제 해결 나서자”

입력 2010.08.20 (08:16) 수정 2010.08.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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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양국 의원들이 식민지 시대 피해를 입은 한국인들에 대한 보상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습니다.

한일 의원들이 과거사 문제 해결에 함께 힘을 합치기로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국회의원들이 일본 국회의원들에게 간 나오토 총리에게 보내는 '요망서'를 전달했습니다.

식민지 시대 피해를 입은 한국인에 대해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것입니다.

국권침탈 100년을 앞두고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발표한 담화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진(한국측 의원 대표):" 올바른 역사 청산에 대한 담화로는 참으로 안타깝고 아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일본 측 의원들도 위안부와 강제 징용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문제가 너무 더디다며 양국 의원들의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도이 류이치(일본측 의원 대표):" 전 정부인 자민당 정권 50년 동안 여기에도 2명이 있지만 한일의원 연맹이 무엇을 했습니까?"

공동 기자 회견문도 발표됐습니다.

<인터뷰> 강창일(민주당 의원):"식민지 시대 때 이뤄진 불법 행위와 피해 부분에 대해 보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일 간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동아시아 평화공동체 창설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양국 국회의원들은 재일 한국인들의 현안문제인 지방참정권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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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의원 “위안부 등 보상문제 해결 나서자”
    • 입력 2010-08-20 08: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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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양국 의원들이 식민지 시대 피해를 입은 한국인들에 대한 보상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습니다. 한일 의원들이 과거사 문제 해결에 함께 힘을 합치기로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국회의원들이 일본 국회의원들에게 간 나오토 총리에게 보내는 '요망서'를 전달했습니다. 식민지 시대 피해를 입은 한국인에 대해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것입니다. 국권침탈 100년을 앞두고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발표한 담화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진(한국측 의원 대표):" 올바른 역사 청산에 대한 담화로는 참으로 안타깝고 아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일본 측 의원들도 위안부와 강제 징용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문제가 너무 더디다며 양국 의원들의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도이 류이치(일본측 의원 대표):" 전 정부인 자민당 정권 50년 동안 여기에도 2명이 있지만 한일의원 연맹이 무엇을 했습니까?" 공동 기자 회견문도 발표됐습니다. <인터뷰> 강창일(민주당 의원):"식민지 시대 때 이뤄진 불법 행위와 피해 부분에 대해 보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일 간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동아시아 평화공동체 창설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양국 국회의원들은 재일 한국인들의 현안문제인 지방참정권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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