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인사청문회 시작

<앵커 멘트>

지난 8일 개각에 따른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 내정자 등 10명의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각종 의혹을 놓고 여야가 뜨거운 설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주한 기자!

오늘은 누구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나요?

<리포트>

네, 잠시 뒤인 오전 10시부터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이곳 국회에서 열립니다.

야당 의원들은 박재완 내정자에 대해 제기된 병역 기피 의혹과 위장전입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훈 내정자는 부인이 쪽방촌에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과 재산을 축소신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박재완, 이재훈 두 내정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오늘 청문회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청문회에 이어 오는 23일엔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와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등 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한꺼번에 열립니다.

신재민 문화부 장관 내정자는 24일, 이현동 국세청장 내정자는 26일에 청문회에 출석합니다.

김태호 국무총리는 24일과 25일 이틀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증을 받게 됩니다.

이번 청문회에선 조현오 내정자의 이른바 차명계좌 발언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총리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 등 핵심 증인들이 출석할지 여부와 또 나올 경우 어떤 발언을 할지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