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이란과 제재 관련 협의 시작할 것”

입력 2010.08.20 (11:26) 수정 2010.08.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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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관련해 미국,이란 두 나라와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이란 제제 관련 경제부처 장관 회의를 열고 빠른 시일 안에 미국 이란과 외교적 협의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두 나라와의 협의를 위한 대표단 구성 등을 포함해 언제, 어떤 방식으로 협의를 시작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늘 회의에서 2천여 개 중소기업을 포함한 기업들의 대이란 수출길이 막히는 등 실물경제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대응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이란 수출 중단과 관련해서는 국내 금융기관뿐 아니라 해외 금융기관들을 통한 송금이나 지급 영수가 원활치 않은 상황이어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수출기업들의 금융거래 문제를 해소할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강력한 제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이란 멜라트 은행 서울지점에 대한 폐쇄나 영업정지 등의 처리 방침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시기나 제재 수위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멜라트 은행 서울지점과 국내 금융기관 간의 거래 중단 상황과 관련해서는 국내기업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여타 국가들에게까지 파급되는 영향이 매우 커 정부의 입장을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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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美·이란과 제재 관련 협의 시작할 것”
    • 입력 2010-08-20 11:26:09
    • 수정2010-08-20 14:16:54
    경제
정부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관련해 미국,이란 두 나라와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이란 제제 관련 경제부처 장관 회의를 열고 빠른 시일 안에 미국 이란과 외교적 협의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두 나라와의 협의를 위한 대표단 구성 등을 포함해 언제, 어떤 방식으로 협의를 시작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늘 회의에서 2천여 개 중소기업을 포함한 기업들의 대이란 수출길이 막히는 등 실물경제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대응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이란 수출 중단과 관련해서는 국내 금융기관뿐 아니라 해외 금융기관들을 통한 송금이나 지급 영수가 원활치 않은 상황이어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수출기업들의 금융거래 문제를 해소할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강력한 제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이란 멜라트 은행 서울지점에 대한 폐쇄나 영업정지 등의 처리 방침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시기나 제재 수위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멜라트 은행 서울지점과 국내 금융기관 간의 거래 중단 상황과 관련해서는 국내기업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여타 국가들에게까지 파급되는 영향이 매우 커 정부의 입장을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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