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지, 넵스 골프 선두 ‘신인왕 욕심’

입력 2010.08.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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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이니까 일단은 신인왕이 욕심나죠"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고 신예로 떠오른 조윤지(19.한솔)가 시즌 2승과 신인왕이라는 '두 마리 토끼'에 바짝 다가섰다.



조윤지는 20일 제주 서귀포시 더 클래식 골프장(파72.6천402야드)에서 열린 넵스 마스터피스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곁들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선두에 1타 뒤진 5언더파 67타로 첫 라운드를 마친 조윤지는 이날 전반에 2번홀(파5)과 4번홀(파4), 5번홀(파3)에서 버디 행진을 벌이며 시동을 걸었다.



특히 4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오른쪽 30㎝ 지점에 바짝 붙이며 버디를 잡아내는 정교함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후반에도 14번(파4)과 15번(파5)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버디 3개를 몰아치며 선두를 굳혔다.



조윤지는 "요즘 샷과 퍼트가 전반적으로 좋아졌다"면서 "어제 오늘 샷이 굉장히 좋았고 오늘도 그린이 죽어있었지만 어려움은 없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윤지는 3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기도 했지만 이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지난 6일 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조윤지는 2주 만에 다시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조윤지는 "우승을 해보니 밖에 나가면 알아보는 사람도 생기고 반응도 달랐다"면서 "잘 쳐야 더 좋은 대우를 받는구나 싶어서 욕심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신인왕 포인트에서 이번 대회 전까지 633점을 확보한 조윤지는 507점을 얻은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에 크게 앞서 있어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조윤지는 "신인으로서 신인왕에 당연히 욕심이 난다"면서 "우승을 의식하기 보다는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치고 있고 한 가지에만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신인왕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한편 전날 공동 선두였던 서희경(24.하이트)은 조윤지에 2타 뒤진 8언더파 136타로 윤채영(23.LIG)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올해 국내 대회 첫 승을 노리는 서희경은 여러 차례 완벽한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퍼트가 아깝게 홀을 지나치며 조윤지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서희경은 "오늘은 강약 조절에 실패한 것 같다"면서 "보기를 하지 않은 것에 만족하며 퍼트에 더 신경써야겠다"고 말했다.



유소연(20.하이마트)은 7언더파 137타로 이승현(19.하이마트)과 공동 4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이보미(22.하이마트)는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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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지, 넵스 골프 선두 ‘신인왕 욕심’
    • 입력 2010-08-20 16:23:58
    연합뉴스
 "신인이니까 일단은 신인왕이 욕심나죠"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고 신예로 떠오른 조윤지(19.한솔)가 시즌 2승과 신인왕이라는 '두 마리 토끼'에 바짝 다가섰다.

조윤지는 20일 제주 서귀포시 더 클래식 골프장(파72.6천402야드)에서 열린 넵스 마스터피스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곁들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선두에 1타 뒤진 5언더파 67타로 첫 라운드를 마친 조윤지는 이날 전반에 2번홀(파5)과 4번홀(파4), 5번홀(파3)에서 버디 행진을 벌이며 시동을 걸었다.

특히 4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오른쪽 30㎝ 지점에 바짝 붙이며 버디를 잡아내는 정교함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후반에도 14번(파4)과 15번(파5)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버디 3개를 몰아치며 선두를 굳혔다.

조윤지는 "요즘 샷과 퍼트가 전반적으로 좋아졌다"면서 "어제 오늘 샷이 굉장히 좋았고 오늘도 그린이 죽어있었지만 어려움은 없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윤지는 3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기도 했지만 이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지난 6일 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조윤지는 2주 만에 다시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조윤지는 "우승을 해보니 밖에 나가면 알아보는 사람도 생기고 반응도 달랐다"면서 "잘 쳐야 더 좋은 대우를 받는구나 싶어서 욕심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신인왕 포인트에서 이번 대회 전까지 633점을 확보한 조윤지는 507점을 얻은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에 크게 앞서 있어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조윤지는 "신인으로서 신인왕에 당연히 욕심이 난다"면서 "우승을 의식하기 보다는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치고 있고 한 가지에만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신인왕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한편 전날 공동 선두였던 서희경(24.하이트)은 조윤지에 2타 뒤진 8언더파 136타로 윤채영(23.LIG)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올해 국내 대회 첫 승을 노리는 서희경은 여러 차례 완벽한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퍼트가 아깝게 홀을 지나치며 조윤지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서희경은 "오늘은 강약 조절에 실패한 것 같다"면서 "보기를 하지 않은 것에 만족하며 퍼트에 더 신경써야겠다"고 말했다.

유소연(20.하이마트)은 7언더파 137타로 이승현(19.하이마트)과 공동 4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이보미(22.하이마트)는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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