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사업장 前간부 4억대 투쟁기금 횡령

입력 2010.08.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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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사업장의 전직 간부가 4억 원대의 장기투쟁대책기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속노조는 대전ㆍ충북지부 ASA 지회의 사무장을 지낸 전모 씨가 지난 2008년 7월부터 1년동안 금속노조로부터 지원받은 장기투쟁대책기금 4억 4천여만 원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빼돌린 돈 가운데 2억 4천여만 원을 오피스텔 3채를 사는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속노조는 이에 따라 전 씨에게 이달 말까지 횡령금액을 노조에 반납할 것을 요구했고 다음달 중앙집행위원회 의결을 거쳐 전 씨를 검찰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장기투쟁대책기금은 대규모 구조조정 등에 맞서 투쟁하다 실직한 조합원의 생계 지원을 위해 마련된 기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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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속노조 사업장 前간부 4억대 투쟁기금 횡령
    • 입력 2010-08-20 18:37:27
    사회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사업장의 전직 간부가 4억 원대의 장기투쟁대책기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속노조는 대전ㆍ충북지부 ASA 지회의 사무장을 지낸 전모 씨가 지난 2008년 7월부터 1년동안 금속노조로부터 지원받은 장기투쟁대책기금 4억 4천여만 원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빼돌린 돈 가운데 2억 4천여만 원을 오피스텔 3채를 사는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속노조는 이에 따라 전 씨에게 이달 말까지 횡령금액을 노조에 반납할 것을 요구했고 다음달 중앙집행위원회 의결을 거쳐 전 씨를 검찰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장기투쟁대책기금은 대규모 구조조정 등에 맞서 투쟁하다 실직한 조합원의 생계 지원을 위해 마련된 기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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