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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교과서’ 송지만, 3천 루타 금자탑
입력 2010.08.20 (22:15) 연합뉴스
프로야구 베테랑 타자 송지만(37)이 넥센 히어로스의 살아있는 교과서로서 무언의 활약을 펼쳤다.



20일 LG와 정규리그 원정경기가 열린 잠실구장.



김시진 넥센 감독은 경기를 준비하는 야수들을 보면서 "우리가 리빌딩하는 과정에서 이숭용과 송지만과 같은 존재가 매우 소중하다"고 말했다.



그는 "코칭스태프가 경험이 적은 선수들에게 직접 얘기할 수 없고 얘기해서도 전달이 되지 않는 부분들을 저 선수들이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마침 김 감독의 견해를 기록 하나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송지만은 6회에 적시타를 때린 데 이어 8회에는 역전 투런홈런을 날려 역대 통산 세 번째로 3천 루타 고지에 올랐다.



1996년부터 15년 동안 1천763경기를 뛰면서 양준혁(3천879루타)과 장종훈(3천172루타)에 이어 쌓아올린 금자탑이다.



타격으로 1승을 책임지는 결승타를 날린 데다 땀 없이 얻을 수 없는 기록까지 틀어쥔 송지만은 의외로 표정이 `그냥 한 경기였을 뿐'이라는 식이었다.



송지만은 "기록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그만큼 내가 시즌을 잘 소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시즌, 한 시즌을 보내면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느냐"며 "그렇게 한 경기 한 경기를 하다가 보면 또 다른 기록이 나와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지만은 프로 입문 후 2003년 한 해를 제외하면 모두 100경기 이상 풀 시즌을 소화한 `철인'으로 꼽힌다.



그 비결에 대해서는 "나는 오늘도, 내일도, 또 그 다음 날도 게임을 해야 한다"며 "꾸준함의 비결은 자기 절제이고 고진감래를 믿고 기다리는 데 있다"고 말했다.



송지만은 자신이 팀 내 젊은 선수들의 롤모델이 된다는 데 대해서는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은 모범을 보이는 것, 솔선수범하는 게 아닐까 싶다"며 "숭용이 형도 그렇지만 짚고 넘어갈 것은 짚지만 먼저 몸으로 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 ‘넥센 교과서’ 송지만, 3천 루타 금자탑
    • 입력 2010-08-20 22:15:53
    연합뉴스
프로야구 베테랑 타자 송지만(37)이 넥센 히어로스의 살아있는 교과서로서 무언의 활약을 펼쳤다.



20일 LG와 정규리그 원정경기가 열린 잠실구장.



김시진 넥센 감독은 경기를 준비하는 야수들을 보면서 "우리가 리빌딩하는 과정에서 이숭용과 송지만과 같은 존재가 매우 소중하다"고 말했다.



그는 "코칭스태프가 경험이 적은 선수들에게 직접 얘기할 수 없고 얘기해서도 전달이 되지 않는 부분들을 저 선수들이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마침 김 감독의 견해를 기록 하나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송지만은 6회에 적시타를 때린 데 이어 8회에는 역전 투런홈런을 날려 역대 통산 세 번째로 3천 루타 고지에 올랐다.



1996년부터 15년 동안 1천763경기를 뛰면서 양준혁(3천879루타)과 장종훈(3천172루타)에 이어 쌓아올린 금자탑이다.



타격으로 1승을 책임지는 결승타를 날린 데다 땀 없이 얻을 수 없는 기록까지 틀어쥔 송지만은 의외로 표정이 `그냥 한 경기였을 뿐'이라는 식이었다.



송지만은 "기록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그만큼 내가 시즌을 잘 소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시즌, 한 시즌을 보내면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느냐"며 "그렇게 한 경기 한 경기를 하다가 보면 또 다른 기록이 나와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지만은 프로 입문 후 2003년 한 해를 제외하면 모두 100경기 이상 풀 시즌을 소화한 `철인'으로 꼽힌다.



그 비결에 대해서는 "나는 오늘도, 내일도, 또 그 다음 날도 게임을 해야 한다"며 "꾸준함의 비결은 자기 절제이고 고진감래를 믿고 기다리는 데 있다"고 말했다.



송지만은 자신이 팀 내 젊은 선수들의 롤모델이 된다는 데 대해서는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은 모범을 보이는 것, 솔선수범하는 게 아닐까 싶다"며 "숭용이 형도 그렇지만 짚고 넘어갈 것은 짚지만 먼저 몸으로 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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