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추석 차례상 18만 원 예상”

<앵커 멘트>

이제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만 특히 주부님들 반갑지만은 않으실 겁니다.

올해는 특히 과일값, 채소값이 많이 올라서 더 부담스러우실 듯합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치솟는 물가에 주부들은 벌써부터 추석 장보기가 걱정입니다.

<인터뷰> 강미숙(서울 목동): "(올해 명절상 비용 어느 정도 예상하세요?) 글쎄요, 한 23만 원에서 25만 원 정도 되지 않을까 싶으네요. 물가오른 걸 감안한다면"

올 추석 전통 시장에서 4인 가족의 차례상을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은 16만 8천 원.

지난해보다 8.5%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마트는 17만 9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4% 정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차례상 뿐만 아니라 명절에 모인 가족들 식사준비까지 더하면 장보기 부담은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기온 때문에 신선식품 가격이 많이 오른 게 이유입니다.

<인터뷰> 이성숙(서울 당산동): "배가 하나에 4000원 꼴 되고. 사과같은 건 4개 짜리가 작년보다 한 30% 오른 거 같아요.

제수용품 가운데 과일과 채소 값은 15%에서 25%까지 오르고, 수산물 가격도 일부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육 두수가 늘어난 한우 값만 8% 안팎에서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심상치 않은 추석 물가 움직임에 정부는 매주 차관 회의를 하고 서민 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을 다음달 초까지 내놓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