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2학기가 시작되면서 서울시교육청 지침에 따라 초.중.고등학교의 체벌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하지만 교사와 학생들의 반응이 크게 엇갈려 제도 정착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벌이 전면 금지된 2학기 첫날인 어제 서울 시내 고등학교 생활지도 교사들은 한 자리에 모여 체벌 금지에 대한 비판을 쏟아 냈습니다.
<현장음> "고교 교사 때려서라도 애를 바로 잡아달라는 겁니다. 그런 학부모들이 많아요."
<현장음> "고교 교사 고민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교육을 군대에다가 비교를 하십니까?"
지난주의 교장 대상 회의에 이어 교사들까지 집단 퇴장하면서 설명회는 또 다시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일부 학교 현장에서는 큰 문제의식 없이 체벌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중학생 : "엎드려서 맞았어요. 주걱 같이 생긴 걸로...다른 반도 (준비물) 안 가져온 사람 다 맞았어요."
학교들은 다음달까지 체벌 대체 방안을 만들어야 하지만, 학생들조차 의견이 엇갈립니다.
<녹취> 고등학생 : "교육면에서는 체벌은 조금이나마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녹취> 중학생 : "너무 체벌이 심해요. 없어졌으면 좋겠고...숙제 안 해와도 막 맞고..."
체벌금지가 구체적인 대안 마련없이 시작되면서 한동한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2학기가 시작되면서 서울시교육청 지침에 따라 초.중.고등학교의 체벌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하지만 교사와 학생들의 반응이 크게 엇갈려 제도 정착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벌이 전면 금지된 2학기 첫날인 어제 서울 시내 고등학교 생활지도 교사들은 한 자리에 모여 체벌 금지에 대한 비판을 쏟아 냈습니다.
<현장음> "고교 교사 때려서라도 애를 바로 잡아달라는 겁니다. 그런 학부모들이 많아요."
<현장음> "고교 교사 고민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교육을 군대에다가 비교를 하십니까?"
지난주의 교장 대상 회의에 이어 교사들까지 집단 퇴장하면서 설명회는 또 다시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일부 학교 현장에서는 큰 문제의식 없이 체벌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중학생 : "엎드려서 맞았어요. 주걱 같이 생긴 걸로...다른 반도 (준비물) 안 가져온 사람 다 맞았어요."
학교들은 다음달까지 체벌 대체 방안을 만들어야 하지만, 학생들조차 의견이 엇갈립니다.
<녹취> 고등학생 : "교육면에서는 체벌은 조금이나마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녹취> 중학생 : "너무 체벌이 심해요. 없어졌으면 좋겠고...숙제 안 해와도 막 맞고..."
체벌금지가 구체적인 대안 마련없이 시작되면서 한동한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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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개학 첫날, 반발 속 체벌금지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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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24 07:11:38
<앵커 멘트>
2학기가 시작되면서 서울시교육청 지침에 따라 초.중.고등학교의 체벌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하지만 교사와 학생들의 반응이 크게 엇갈려 제도 정착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벌이 전면 금지된 2학기 첫날인 어제 서울 시내 고등학교 생활지도 교사들은 한 자리에 모여 체벌 금지에 대한 비판을 쏟아 냈습니다.
<현장음> "고교 교사 때려서라도 애를 바로 잡아달라는 겁니다. 그런 학부모들이 많아요."
<현장음> "고교 교사 고민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교육을 군대에다가 비교를 하십니까?"
지난주의 교장 대상 회의에 이어 교사들까지 집단 퇴장하면서 설명회는 또 다시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일부 학교 현장에서는 큰 문제의식 없이 체벌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중학생 : "엎드려서 맞았어요. 주걱 같이 생긴 걸로...다른 반도 (준비물) 안 가져온 사람 다 맞았어요."
학교들은 다음달까지 체벌 대체 방안을 만들어야 하지만, 학생들조차 의견이 엇갈립니다.
<녹취> 고등학생 : "교육면에서는 체벌은 조금이나마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녹취> 중학생 : "너무 체벌이 심해요. 없어졌으면 좋겠고...숙제 안 해와도 막 맞고..."
체벌금지가 구체적인 대안 마련없이 시작되면서 한동한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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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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