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대구육상 D-365] 조직위원장 “‘육상계의 김연아’ 기대”
입력 2010.08.27 (07:35) 연합뉴스
"이제 육상의 박태환, 김연아 나와야"
"한국 육상 후진국서 선진국 도약 계기"


"육상에서도 이제는 박태환이나 김연아 같은 선수가 나와야 합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회를 1년여 앞둔 2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11 대회가 한국 육상이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그는 "내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무엇보다 관중을 모으고 한국 육상이 기록을 내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라면서 "올해 국내에서 역대 가장 많은 한국 신기록이 나왔듯이 내년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대회가 1년 남았는데 준비상황은.

▲전체적으로 50% 정도 준비가 진행됐다고 본다. 주경기장인 대구 스타디움의 전광판과 음향시설 개체, 운동장 조명 보강공사, 조경공사 등은 이미 완료됐다. 선수촌은 내년 4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선수촌 연습장은 대회가 열리기 전인 내년 7월까지 만들 것이다.

총 10개 분야에서 6천133명의 자원봉사자를 이미 모집했다.

오는 27일 입장권 판매 론칭 행사가 개최되면 이 행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대회 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어떤 대회로 치를 계획인가.

▲로마, 파리, 베를린, 헬싱키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도시가 지금까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대구의 도시 브랜드를 격상시킬 좋은 기회다.

하지만 이미 개최된 다른 대회와 어떻게 차별화할지는 쉽지 않은 문제다.

대구는 이번 대회를 친환경 대회, IT 대회로 특화하려고 한다. 전기버스 등 그린 수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수촌 등에도 친환경 기술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다음으로 보여줄 것은 '자원봉사자의 힘'이다. 지난 2003년 대구에서 개최된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 첫 번째 요인이 바로 자원봉사자들이었다.

아울러 내년 대회를 통해 한국이 육상 후진국에서 육상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대구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역대 최고 수준의 전광판, 음향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3D 중계도 가능할 것이다.

개폐회식은 짧고 간결하지만 세계인이 대구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행사로 준비할 방침이다.

--대구에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전 세계인들에게 TV를 통해 대구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육상대회 시청률이 높은 지역이 상대적으로 대구를 잘 모르는 유럽이나 북남미지역이라 대구를 홍보하는 측면에서 그 의미는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대회 개최 효과는 경제적으로도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이다.

대회 기간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대구를 찾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 국가의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자매도시를 활용하거나 각국의 관광공사, 국내외 여행사 등을 통해 대회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대형 스폰서 기업들을 통한 방문객 유치에도 나설 것이다.

--붐 조성 방안은.

▲지난 5월 대구 국제육상대회의 경우 유료로 전환했는데도 불구하고 관중이 적지 않았다. 3만8천여명이 돈을 내고 입장하는 성과가 있었다.

이 대회가 국내는 물론 유럽과 동남아 등에 중계방송되는 등 전 세계 1억6천만 가구가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육상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경기운영 능력도 테스트한 대회였다.

내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무엇보다 관중을 모으고 한국 육상이 기록을 내는 것이 과제다. 올해 국내에서 역대 가장 많은 한국 신기록이 나왔듯이 내년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육상에서도 이제는 박태환이나 김연아 같은 선수가 나와야 한다. '육상의 박태환' '육상의 김연아'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이미 포상금도 많이 걸려 있다.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다. 국내 선수들이 메달을 따내는 방안이나 대회 붐 조성을 위한 방안 등과 관련해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조만간 중앙부처와 내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점검회의를 가지려고 추진 중이다.

--준비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비인기 종목인 육상을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국민 스포츠 대전'으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고민이다.

2011년 대회가 단순히 스포츠 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 국민이 함께하는 대회, 국민적 에너지를 한곳으로 모아 더욱더 큰 상승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대회로 준비할 것이다.
  • [대구육상 D-365] 조직위원장 “‘육상계의 김연아’ 기대”
    • 입력 2010-08-25 09:32:32
    연합뉴스
"이제 육상의 박태환, 김연아 나와야"
"한국 육상 후진국서 선진국 도약 계기"


"육상에서도 이제는 박태환이나 김연아 같은 선수가 나와야 합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회를 1년여 앞둔 2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11 대회가 한국 육상이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그는 "내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무엇보다 관중을 모으고 한국 육상이 기록을 내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라면서 "올해 국내에서 역대 가장 많은 한국 신기록이 나왔듯이 내년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대회가 1년 남았는데 준비상황은.

▲전체적으로 50% 정도 준비가 진행됐다고 본다. 주경기장인 대구 스타디움의 전광판과 음향시설 개체, 운동장 조명 보강공사, 조경공사 등은 이미 완료됐다. 선수촌은 내년 4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선수촌 연습장은 대회가 열리기 전인 내년 7월까지 만들 것이다.

총 10개 분야에서 6천133명의 자원봉사자를 이미 모집했다.

오는 27일 입장권 판매 론칭 행사가 개최되면 이 행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대회 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어떤 대회로 치를 계획인가.

▲로마, 파리, 베를린, 헬싱키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도시가 지금까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대구의 도시 브랜드를 격상시킬 좋은 기회다.

하지만 이미 개최된 다른 대회와 어떻게 차별화할지는 쉽지 않은 문제다.

대구는 이번 대회를 친환경 대회, IT 대회로 특화하려고 한다. 전기버스 등 그린 수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수촌 등에도 친환경 기술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다음으로 보여줄 것은 '자원봉사자의 힘'이다. 지난 2003년 대구에서 개최된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 첫 번째 요인이 바로 자원봉사자들이었다.

아울러 내년 대회를 통해 한국이 육상 후진국에서 육상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대구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역대 최고 수준의 전광판, 음향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3D 중계도 가능할 것이다.

개폐회식은 짧고 간결하지만 세계인이 대구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행사로 준비할 방침이다.

--대구에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전 세계인들에게 TV를 통해 대구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육상대회 시청률이 높은 지역이 상대적으로 대구를 잘 모르는 유럽이나 북남미지역이라 대구를 홍보하는 측면에서 그 의미는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대회 개최 효과는 경제적으로도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이다.

대회 기간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대구를 찾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 국가의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자매도시를 활용하거나 각국의 관광공사, 국내외 여행사 등을 통해 대회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대형 스폰서 기업들을 통한 방문객 유치에도 나설 것이다.

--붐 조성 방안은.

▲지난 5월 대구 국제육상대회의 경우 유료로 전환했는데도 불구하고 관중이 적지 않았다. 3만8천여명이 돈을 내고 입장하는 성과가 있었다.

이 대회가 국내는 물론 유럽과 동남아 등에 중계방송되는 등 전 세계 1억6천만 가구가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육상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경기운영 능력도 테스트한 대회였다.

내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무엇보다 관중을 모으고 한국 육상이 기록을 내는 것이 과제다. 올해 국내에서 역대 가장 많은 한국 신기록이 나왔듯이 내년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육상에서도 이제는 박태환이나 김연아 같은 선수가 나와야 한다. '육상의 박태환' '육상의 김연아'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이미 포상금도 많이 걸려 있다.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다. 국내 선수들이 메달을 따내는 방안이나 대회 붐 조성을 위한 방안 등과 관련해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조만간 중앙부처와 내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점검회의를 가지려고 추진 중이다.

--준비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비인기 종목인 육상을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국민 스포츠 대전'으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고민이다.

2011년 대회가 단순히 스포츠 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 국민이 함께하는 대회, 국민적 에너지를 한곳으로 모아 더욱더 큰 상승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대회로 준비할 것이다.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