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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3강’, 국지성 강우 희비
입력 2010.08.25 (11:46) 수정 2010.08.25 (12:44) 연합뉴스
난데없이 퍼붓는 국지성 강우에 프로야구 선두 싸움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남부 지방에는 극심한 폭염이 계속되지만 중부지방에는 26일까지 비 예보가 내려졌다. 27~28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 비로 취소된 경기는 9월19일 이후 열린다.

마무리 이승호를 선발로 투입하는 등 선발투수진 재건에 나선 SK와이번스는 24일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 직전 빗줄기가 거세져 취소 결정이 내려지면서 한숨을 돌렸다.

2위 삼성에 2경기 차로 바짝 쫓긴 SK는 최근 공수 균형이 무너져 6연패에 빠지면서 한국시리즈 직행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

김성근 SK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정규 시즌 1위고 한국시리즈 우승이고 간에 지금 우리는 최대 위기"라면서 비장한 각오로 나섰는데 때마침 내린 비로 하루를 벌었다.

반면 2위 탈환에 나선 두산은 LG와 경기에서 경기 중 갑작스럽게 내린 집중 호우 탓에 2-2, 5회 강우 콜드 게임으로 비겨 땅을 쳤다.

'무승부=패배'라는 규정상 1승이 필요한 시점에 억울하게 도리어 1패를 떠안았고 삼성과 경기 차는 5경기로 벌어졌다.

김성근 SK 감독은 "두산이 LG를 잡고 25일 한화도 이긴다면 선두 싸움이 더 흥미로워질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행운의 여신'은 SK에만 손짓하고 두산은 외면했다.

SK와 두산보다 경기를 많이 치러 당분간 1주일에 3~4경기만 하면 되는 삼성은 되도록 양팀이 경기를 많이 치러 체력이 소진되기를 기다리고 있기에 지금 내리는 비가 결코 반갑지만은 않다.

4위 혈전을 펼치는 롯데와 KIA의 명암도 갈린다.

24일 KIA에 뼈아픈 일격을 당한 롯데는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 전력을 추슬러 29일부터 다시 힘을 낼 기회를 잡았으나 매 경기 결승전인 KIA는 26일 SK와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여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 ‘가을야구 3강’, 국지성 강우 희비
    • 입력 2010-08-25 11:46:15
    • 수정2010-08-25 12:44:11
    연합뉴스
난데없이 퍼붓는 국지성 강우에 프로야구 선두 싸움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남부 지방에는 극심한 폭염이 계속되지만 중부지방에는 26일까지 비 예보가 내려졌다. 27~28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 비로 취소된 경기는 9월19일 이후 열린다.

마무리 이승호를 선발로 투입하는 등 선발투수진 재건에 나선 SK와이번스는 24일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 직전 빗줄기가 거세져 취소 결정이 내려지면서 한숨을 돌렸다.

2위 삼성에 2경기 차로 바짝 쫓긴 SK는 최근 공수 균형이 무너져 6연패에 빠지면서 한국시리즈 직행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

김성근 SK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정규 시즌 1위고 한국시리즈 우승이고 간에 지금 우리는 최대 위기"라면서 비장한 각오로 나섰는데 때마침 내린 비로 하루를 벌었다.

반면 2위 탈환에 나선 두산은 LG와 경기에서 경기 중 갑작스럽게 내린 집중 호우 탓에 2-2, 5회 강우 콜드 게임으로 비겨 땅을 쳤다.

'무승부=패배'라는 규정상 1승이 필요한 시점에 억울하게 도리어 1패를 떠안았고 삼성과 경기 차는 5경기로 벌어졌다.

김성근 SK 감독은 "두산이 LG를 잡고 25일 한화도 이긴다면 선두 싸움이 더 흥미로워질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행운의 여신'은 SK에만 손짓하고 두산은 외면했다.

SK와 두산보다 경기를 많이 치러 당분간 1주일에 3~4경기만 하면 되는 삼성은 되도록 양팀이 경기를 많이 치러 체력이 소진되기를 기다리고 있기에 지금 내리는 비가 결코 반갑지만은 않다.

4위 혈전을 펼치는 롯데와 KIA의 명암도 갈린다.

24일 KIA에 뼈아픈 일격을 당한 롯데는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 전력을 추슬러 29일부터 다시 힘을 낼 기회를 잡았으나 매 경기 결승전인 KIA는 26일 SK와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여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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