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객기 착륙실패로 42명 사망

입력 2010.08.25 (16:32) 수정 2010.08.25 (18: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어젯밤 중국 헤이룽장성 이춘시에서 발생한 여객기 착륙 실패 사고로 탑승객 96명 가운데 42명이 사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사고 여객기에 어린이 5명을 포함한 승객 91명과 승무원 5명 등 96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사고로 42명이 사망한 것으로 관계당국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또 나머지 승객 54명은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 중 7명이 중상이라고 전했습니다.

탑승자의 대부분은 중국인으로, 타이완인 1명을 제외하면 외국인은 탑승하지 않았고 한국인 탑승객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선양 총영사관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인한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허난항공 소속으로 하얼빈 공항을 이륙한 뒤 50분만에 이춘 린두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1.5킬로미터 전방의 지면에 부딪히면서 동체가 두 동강이 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린두공항은 짙은 안개 탓에 가시거리가 3백미터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항공기 관할당국인 민항총국은 원인 규명을 위해 블랙박스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여객기 착륙실패로 42명 사망
    • 입력 2010-08-25 16:32:51
    • 수정2010-08-25 18:06:34
    국제
어젯밤 중국 헤이룽장성 이춘시에서 발생한 여객기 착륙 실패 사고로 탑승객 96명 가운데 42명이 사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사고 여객기에 어린이 5명을 포함한 승객 91명과 승무원 5명 등 96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사고로 42명이 사망한 것으로 관계당국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또 나머지 승객 54명은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 중 7명이 중상이라고 전했습니다. 탑승자의 대부분은 중국인으로, 타이완인 1명을 제외하면 외국인은 탑승하지 않았고 한국인 탑승객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선양 총영사관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인한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허난항공 소속으로 하얼빈 공항을 이륙한 뒤 50분만에 이춘 린두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1.5킬로미터 전방의 지면에 부딪히면서 동체가 두 동강이 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린두공항은 짙은 안개 탓에 가시거리가 3백미터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항공기 관할당국인 민항총국은 원인 규명을 위해 블랙박스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