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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 아빠 약속대로 ‘우승 선물’
입력 2010.08.25 (21:59) 수정 2010.08.25 (22:18) 연합뉴스
아빠가 된 ’패트리어트’ 정조국(26)이 연일 물오른 활약을 펼치며 FC서울의 상승세를 앞장서 이끌고 있다.



탤런트 김성은 씨와 지난해 결혼한 정조국은 20일 건강한 아들을 얻었다. 바로 다음날 열린 프로축구 K-리그 강원FC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득남 자축포’를 쐈던 정조국은 25일에는 팀의 포스코컵 우승까지 지휘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10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이승렬의 골을 도와 1골, 1도움의 성적을 냈다.



특히 골을 넣은 뒤에는 손가락을 빠는 것 같은 ’득남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기쁨을 만끽했다.



정조국은 "잘 생긴 아들이 건강하게 태어나 너무 기분이 좋다"며 "경기 전에 아내와 아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오늘 꼭 우승 선물을 갖고 가겠다고 했다. 아빠로서 한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다 보니 더 좋은 경기가 됐다"며 즐거워했다.



"K리그에서도 우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정조국은 "오늘 하루는 이 기분을 열심히 즐기겠다"고 덧붙였다.



2006년 이후 팀이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에 대해 "우리는 늘 팬들이 원하는 축구, 공격 축구를 하려고 노력해왔다. 올해는 조직력이나 정신력이 더 좋아졌다고 본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되 끈질긴 면이 강해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K리그 우승도 노릴 수 있고 당장 28일 수원과 경기가 기다려진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1월 부임한 이후 8개월 만에 서울에 우승컵을 선사한 넬로 빙가다 감독도 "매우 기쁘다. 선수들이 잘 따라줘 우승할 수 있었다"며 "경기장 잔디 상태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비가 오면서 잔디가 푹신해져 다행이었다. 오늘 우승을 통해 우리만의 축구를 보여준다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처음 부임했을 때 선수나 스태프에 변화가 많아 하나로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빙가다 감독은 "그러나 구단은 빨리 성적을 내기를 바라는 것이 당연하다. 다행히 선수들이나 스태프 모두 하나가 되려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빙가다 감독은 "어디 가서도 우승을 했었는데 운이 좋은 것 같다. 특히 이런 선수들을 만나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 진짜 행운인 것 같다"며 "우승도 좋지만 2년 전 요르단 대표팀을 지도하며 이뤄놓은 것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고도 말했다.



빙가다 감독은 "부임했을 때를 돌아보면 지금이 훨씬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연말에 꼭 목표한 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정조국, 아빠 약속대로 ‘우승 선물’
    • 입력 2010-08-25 21:59:47
    • 수정2010-08-25 22:18:43
    연합뉴스
아빠가 된 ’패트리어트’ 정조국(26)이 연일 물오른 활약을 펼치며 FC서울의 상승세를 앞장서 이끌고 있다.



탤런트 김성은 씨와 지난해 결혼한 정조국은 20일 건강한 아들을 얻었다. 바로 다음날 열린 프로축구 K-리그 강원FC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득남 자축포’를 쐈던 정조국은 25일에는 팀의 포스코컵 우승까지 지휘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10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이승렬의 골을 도와 1골, 1도움의 성적을 냈다.



특히 골을 넣은 뒤에는 손가락을 빠는 것 같은 ’득남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기쁨을 만끽했다.



정조국은 "잘 생긴 아들이 건강하게 태어나 너무 기분이 좋다"며 "경기 전에 아내와 아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오늘 꼭 우승 선물을 갖고 가겠다고 했다. 아빠로서 한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다 보니 더 좋은 경기가 됐다"며 즐거워했다.



"K리그에서도 우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정조국은 "오늘 하루는 이 기분을 열심히 즐기겠다"고 덧붙였다.



2006년 이후 팀이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에 대해 "우리는 늘 팬들이 원하는 축구, 공격 축구를 하려고 노력해왔다. 올해는 조직력이나 정신력이 더 좋아졌다고 본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되 끈질긴 면이 강해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K리그 우승도 노릴 수 있고 당장 28일 수원과 경기가 기다려진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1월 부임한 이후 8개월 만에 서울에 우승컵을 선사한 넬로 빙가다 감독도 "매우 기쁘다. 선수들이 잘 따라줘 우승할 수 있었다"며 "경기장 잔디 상태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비가 오면서 잔디가 푹신해져 다행이었다. 오늘 우승을 통해 우리만의 축구를 보여준다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처음 부임했을 때 선수나 스태프에 변화가 많아 하나로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빙가다 감독은 "그러나 구단은 빨리 성적을 내기를 바라는 것이 당연하다. 다행히 선수들이나 스태프 모두 하나가 되려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빙가다 감독은 "어디 가서도 우승을 했었는데 운이 좋은 것 같다. 특히 이런 선수들을 만나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 진짜 행운인 것 같다"며 "우승도 좋지만 2년 전 요르단 대표팀을 지도하며 이뤄놓은 것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고도 말했다.



빙가다 감독은 "부임했을 때를 돌아보면 지금이 훨씬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연말에 꼭 목표한 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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