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와,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

일본 민주당의 실세인 오자와 전 간사장이 오늘 총리직이 걸린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오자와 전 간사장이 오늘 아침 하토야마 전 총리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출마 결정을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도 당 대표 경선에서 오자와 전 간사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로써 다음달 14일 열릴 일본 민주당 대표 경선은 간 총리와 오자와 전 간사장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계파 의원만 150여 명을 거느린 당내 최대 파벌의 수장이지만 간 총리는 오자와파를 요직에서 배제하는 등 탈 오자와 노선을 걸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