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제4대 국새를 600년 전통 주물방식으로 만들었다는 게 민홍규 씨의 주장인데요.
하지만 민 씨가 이 비법을 배웠다는 석불 정기호 씨의 아들인 정민조 씨는 민 씨가 아버지로부터 전통 주물비법을 배운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4대 국새 제작을 민홍규 씨가 맡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600년을 이어온 전통 주물방식으로 국새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 때문이었습니다.
민 씨는 이 비법을 1대 국새를 만든 전각계의 거장, 석불 정기호 씨에게서 배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민홍규 : "가마 속에 이걸 넣고 구워서 산모가 아기를 낳듯이 태어나는 건데..."
하지만 고 정기호 씨의 아들인 정민조 씨는 민 씨가 아버지로부터 주물 비법을 배운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민조(고 석불 정기호 씨 아들) : "우리 집이 무슨 주물 공장도 아니고 그 사람(민홍규) 가르치려고 주물을 붓고 이랬단 말이에요. 우리 아버지가? 그건 아니고..."
민 씨는 철저한 고증 아래 전통 국새를 재현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새 제작 당시 공개한 현장을 보면 가열 기구인 토치와 세라믹 용기 등 현대식 장비가 보입니다.
무엇보다 비법의 핵심인 전통 가마에서 국새를 구워내는 주물 제조 과정은 아예 공개하지조차 않은 점도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녹취> 이창수(제4대 국새제작단원) : "조사 다 필요 없다. 민홍규 씨하고 나하고 KBS, mbc 전 언론사 불러놓고 시연 한번 해보면 끝난다..."
경찰은 주말쯤 민 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민 씨가 기술력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사기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제4대 국새를 600년 전통 주물방식으로 만들었다는 게 민홍규 씨의 주장인데요.
하지만 민 씨가 이 비법을 배웠다는 석불 정기호 씨의 아들인 정민조 씨는 민 씨가 아버지로부터 전통 주물비법을 배운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4대 국새 제작을 민홍규 씨가 맡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600년을 이어온 전통 주물방식으로 국새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 때문이었습니다.
민 씨는 이 비법을 1대 국새를 만든 전각계의 거장, 석불 정기호 씨에게서 배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민홍규 : "가마 속에 이걸 넣고 구워서 산모가 아기를 낳듯이 태어나는 건데..."
하지만 고 정기호 씨의 아들인 정민조 씨는 민 씨가 아버지로부터 주물 비법을 배운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민조(고 석불 정기호 씨 아들) : "우리 집이 무슨 주물 공장도 아니고 그 사람(민홍규) 가르치려고 주물을 붓고 이랬단 말이에요. 우리 아버지가? 그건 아니고..."
민 씨는 철저한 고증 아래 전통 국새를 재현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새 제작 당시 공개한 현장을 보면 가열 기구인 토치와 세라믹 용기 등 현대식 장비가 보입니다.
무엇보다 비법의 핵심인 전통 가마에서 국새를 구워내는 주물 제조 과정은 아예 공개하지조차 않은 점도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녹취> 이창수(제4대 국새제작단원) : "조사 다 필요 없다. 민홍규 씨하고 나하고 KBS, mbc 전 언론사 불러놓고 시연 한번 해보면 끝난다..."
경찰은 주말쯤 민 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민 씨가 기술력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사기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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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년 전통 국새 주물 비법 배운 적 없다”
-
- 입력 2010-08-26 08:06:36
<앵커 멘트>
제4대 국새를 600년 전통 주물방식으로 만들었다는 게 민홍규 씨의 주장인데요.
하지만 민 씨가 이 비법을 배웠다는 석불 정기호 씨의 아들인 정민조 씨는 민 씨가 아버지로부터 전통 주물비법을 배운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4대 국새 제작을 민홍규 씨가 맡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600년을 이어온 전통 주물방식으로 국새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 때문이었습니다.
민 씨는 이 비법을 1대 국새를 만든 전각계의 거장, 석불 정기호 씨에게서 배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민홍규 : "가마 속에 이걸 넣고 구워서 산모가 아기를 낳듯이 태어나는 건데..."
하지만 고 정기호 씨의 아들인 정민조 씨는 민 씨가 아버지로부터 주물 비법을 배운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민조(고 석불 정기호 씨 아들) : "우리 집이 무슨 주물 공장도 아니고 그 사람(민홍규) 가르치려고 주물을 붓고 이랬단 말이에요. 우리 아버지가? 그건 아니고..."
민 씨는 철저한 고증 아래 전통 국새를 재현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새 제작 당시 공개한 현장을 보면 가열 기구인 토치와 세라믹 용기 등 현대식 장비가 보입니다.
무엇보다 비법의 핵심인 전통 가마에서 국새를 구워내는 주물 제조 과정은 아예 공개하지조차 않은 점도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녹취> 이창수(제4대 국새제작단원) : "조사 다 필요 없다. 민홍규 씨하고 나하고 KBS, mbc 전 언론사 불러놓고 시연 한번 해보면 끝난다..."
경찰은 주말쯤 민 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민 씨가 기술력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사기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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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연 기자 a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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