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중년 실명 위험 2배 증가

입력 2010.08.26 (08:06) 수정 2010.08.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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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0-60대 실명위험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황반변성이나 당뇨망막증 등의 환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사물이 휘어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황반변성 진단을 받은 60대 여성입니다.

글자를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거의 실명 상태였지만, 다행히 치료를 받아 좋아졌습니다.

<인터뷰>문영숙(황반변성 환자):"글자를 보게되면 그 도로 표지거나 이런거 보게되면 손에 쓴 글자가 바람에 날리듯이 흔들려보이고"

한 대학병원에서 실명 위기를 겪은 6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5-60대 환자 비율이 10년 새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메라의 필름 부위에 해당하는 망막이 망가지는 황반변성과 당뇨망막증 환자가 5-60대에서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황반변성은 사물의 상이 맺히는 황반이 망가져 시력을 잃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인터뷰>문남주(중앙대병원 안과 교수):"(황반부변성은)연세가 좀 드신분들한테 더 많이 온다는 것이구요. 자외선한테 노출이 되는것도 또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구 알려져있구요."

사물이 휘어 보이거나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면 황반변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안경을 써도 앞이 잘 보이지 않는 50대,60대 분들은 시신경이 손상됐거나 황반이 변성됐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검사를 받는 것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망막질환은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50대 이상의 경우 1년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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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60대 중년 실명 위험 2배 증가
    • 입력 2010-08-26 08:06:38
    • 수정2010-08-26 08: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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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0-60대 실명위험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황반변성이나 당뇨망막증 등의 환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사물이 휘어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황반변성 진단을 받은 60대 여성입니다. 글자를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거의 실명 상태였지만, 다행히 치료를 받아 좋아졌습니다. <인터뷰>문영숙(황반변성 환자):"글자를 보게되면 그 도로 표지거나 이런거 보게되면 손에 쓴 글자가 바람에 날리듯이 흔들려보이고" 한 대학병원에서 실명 위기를 겪은 6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5-60대 환자 비율이 10년 새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메라의 필름 부위에 해당하는 망막이 망가지는 황반변성과 당뇨망막증 환자가 5-60대에서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황반변성은 사물의 상이 맺히는 황반이 망가져 시력을 잃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인터뷰>문남주(중앙대병원 안과 교수):"(황반부변성은)연세가 좀 드신분들한테 더 많이 온다는 것이구요. 자외선한테 노출이 되는것도 또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구 알려져있구요." 사물이 휘어 보이거나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면 황반변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안경을 써도 앞이 잘 보이지 않는 50대,60대 분들은 시신경이 손상됐거나 황반이 변성됐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검사를 받는 것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망막질환은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50대 이상의 경우 1년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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