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폭우…김장용 배추 ‘금값’ 비상!

입력 2010.08.26 (08:06) 수정 2010.08.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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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맘 때쯤이면 농촌에서는 김장용 배추를 심기 시작하는데요.



올해는 잦은 비에 폭염으로, ’배추 모’가 상당수 말라죽어 김장용 배추 생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달 초 배추 모 7천 포기를 심은 충북 괴산의 배추밭입니다.



한 달도 안돼, 5천여 포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남아 있는 배추도 대부분 잎이 말라 있습니다.



잦은 비와 폭염 때문입니다.



<인터뷰> 권태문(배추 재배 농민):"온도가 높기 때문에 활착이 안 돼서 타죽고 말라 죽고 하는 겁니다."



비닐하우스안에서 밭에 옮겨 심을 배추를 키우는 농민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폭우와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배추를 옮겨심을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용선(배추 재배 농민):"하우스 안에다 이렇게 하면 크는 것도 빠르고, 마음이 놓이지.. 이거 비 내리면 다 녹아."



이렇다보니 올해 초 한파 등 이상기후로 작황이 좋지 않아 이미 이른바 ’금추’가 된 배추값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실제 배추값은 한 포기에 5천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보다 30% 넘게 값이 뛰었고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보면 60%이상 오른 값입니다.



가장 대중적인 채소지만, 이미 ’금추’로 변한 배추값의 고공행진이 김장철까지 계속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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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에 폭우…김장용 배추 ‘금값’ 비상!
    • 입력 2010-08-26 08:06:38
    • 수정2010-08-26 08: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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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 때쯤이면 농촌에서는 김장용 배추를 심기 시작하는데요.

올해는 잦은 비에 폭염으로, ’배추 모’가 상당수 말라죽어 김장용 배추 생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달 초 배추 모 7천 포기를 심은 충북 괴산의 배추밭입니다.

한 달도 안돼, 5천여 포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남아 있는 배추도 대부분 잎이 말라 있습니다.

잦은 비와 폭염 때문입니다.

<인터뷰> 권태문(배추 재배 농민):"온도가 높기 때문에 활착이 안 돼서 타죽고 말라 죽고 하는 겁니다."

비닐하우스안에서 밭에 옮겨 심을 배추를 키우는 농민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폭우와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배추를 옮겨심을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용선(배추 재배 농민):"하우스 안에다 이렇게 하면 크는 것도 빠르고, 마음이 놓이지.. 이거 비 내리면 다 녹아."

이렇다보니 올해 초 한파 등 이상기후로 작황이 좋지 않아 이미 이른바 ’금추’가 된 배추값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실제 배추값은 한 포기에 5천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보다 30% 넘게 값이 뛰었고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보면 60%이상 오른 값입니다.

가장 대중적인 채소지만, 이미 ’금추’로 변한 배추값의 고공행진이 김장철까지 계속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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